[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이 58세 이상 임금피크제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7일 LG화학에 따르면 석유화학 공장인 대산공장과 여수공장에서 임금피크제에 해당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 LG화학이 58세 이상 임금피크제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
임금피크제란 고용주가 만 55세 이상 직원의 연봉을 줄이는 대신 만 60세까지 정년을 보장해 주는 제도다.
이번 조사는 생산직과 사무직을 포함한 58세 이상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고 알려졌다.
희망퇴직을 신청하면 정년까지 남은 기간에 해당하는 급여를 보전 받을 수 있다.
LG화학은 퇴직 희망자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이번 희망퇴직 절차가 업황 침체에 따른 구조조정이 시작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정부는 석유화학 기업들에게 최대 370만 톤 규모의 나프타분해시설(NCC) 감축을 요구했다. LG화학을 비롯한 석유화학 기업들은 연말까지 구체적 사업재편 계획을 제출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