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국제연구진 "기후변화로 '임신 위험 폭염일' 5년 새 2배 증가", 한국 남부지방도 2배

기후변화가 임산부 건강도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산 위험을 키우는 폭염이 기후변화 영향에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14일 국제 기후단체 '클라이밋센트럴'은 기후변화로 최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임신위험 폭염일'이 약 2배 늘었다..

4월 금융권 가계대출 5조3천억 늘어,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로 주택담보대출 증가

4월 금융권 가계대출이 크게 증가했다.14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4월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25년 4월 말 기준 금융권 가계대출은 한 달 전보다 5조3천억 원 늘어났다.3월(7천억 원)과 비교해 증가폭이 확대됐고 2024년 10월(6조5천억 원) 이후 6개월 만에 최대치다.항목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이 4조8천억 원 늘면서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서울시가 2월 토지거래허가제를 일시적으로 해제하면서 늘어난 주택거래 관련 대출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영향으로 분석됐다.4월 은행권 대출이 3조7천억 원 늘었다. 전월(2조5천억 원)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반면 제2금융권 증가폭은 1조1천억 원으로 전월(1조2천억 원)보다 1천억 원 줄었다.기타대출도 5천억 원 늘면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신용대출이 1조2천억 원 증가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4조8천억 원 증가해 전월(1조7천억 원)보다 큰 폭으로 확대됐다.은행 자체 주담대(1조9천억 원)와 정책성 대출(1조9천억 원) 증가폭이 모두 커졌다. 기타대출도 신용대출이 늘어나면서 전월보다 1조 원 증가했다.4월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5

MG손보 신규 영업 정지, 기존 계약은 가교보험사 설립 뒤 5대 손보사에 이전

MG손해보험(MG손보) 처리 방안이 결정됐다. 기존 계약자 보호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다.금융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에서 MG손해보험 영업 일부정지 처분과 가교보험사 설립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으로 MG손해보험은 6개월 동안 신규 보험계약(재가입계약 및 자동 갱신계약 제외) 체결 및 기존 보험 계약 내용 변경(보험가입금액 증액, 보험기간 연장 등) 등을 할 수 없게 된다.신규영업이 정지됐을뿐 기존 보험계약의 유지 및 관리 업무는 동일하게 진행되며 기존 MG손보 보험 계약자들의 지위도 유지된다.이후 MG손보 계약은 5개 대형 손해보험사(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KB손해보험, 현대해상)에 나눠 이전된다.다만 최종 계약이전을 위해서는 이전받는 보험사들이 MG손보 자산, 부채 관련 상세 실사를 거친 뒤 구체적 계약 배분 방식과 자금지원 기준 등을 결정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차적으로 예금보험공사가 설립한 가교보험사에 모든 계약을 이전한 뒤 계약이전 절차를 밟을 것으로 파악된다.MG손보 보험계약자들의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정치 테마주' 72%가 고점 대비 30% 폭락, 금감원 거래소 공동대응 나선다

최근 정치테마주가 높은 변동성을 보임에 따라 금융당국이 관련 피해예방에 나섰다.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13일 실무회의를 열고 정치테마주 관련 피해예방을 위한 공동대응 강화 계획을 세웠다고 14일 밝혔다.금감원과 한국거래소는 최근 급변하는 정치상황과 맞물려 정치테마주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 감시와 불공정거래 조사를 이어왔다.금감원과 한국거래소는 이번 실무회의에서 △조사 관계기관간 협업체계 구축 △정치테마주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사전적 예방조치 및 시장감시 강화 △적시성 있는 조사 실시 및 무관용 조치 등을 논의했다.금감원은 "정치테마주 60개 종목 가운데 72%가 고점 대비 주가가 30% 이상 하락했다"며 "매매차익 분석 결과 개인투자자가 손실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정치테마주 투자자 중 개인투자자 비중은 86.9%로, 시장 전체 개인투자자 비중인 66.6%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정치테마주에 투자한 개인투자자의 매매차익 분석 결과 42개 종목에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금감원은 "선거일 전후 주가가 종전 수준으로 회귀하던 과거 사례 등을 감안할 때 현재의 과열 양상은 일시적 비정상 상태"라며 "현재의

"클릭 한 번으로 극한의 100km 도전 함께해요", 옥스팜 트레일워커 기부 활활

4명이 한 팀을 이뤄 38시간 동안 100km를 완주하는 극한 도전형 기부 프로젝트에 후원이 쏟아지고 있다.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코리아는 오는 24일과 25일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서 열리는 '옥스팜 트레일워커' 참가팀 팀 210곳을 향한 기부금이 이어지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옥스팜 트레일 워커'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38시간 동안 100km를 완주하는 극한의 도전형 기부 프로젝트로 1981년 홍콩에서 처음 시작돼 현재까지 영국과 뉴질랜드, 프랑스, 인도, 호주 등 전세계 12개국에서 진행됐다.국내에서는 2017년 전라남도 구례에서 처음 열렸다. 그뒤에는 강원도 인제와 고성군 일대에서 열린 대회 7번을 통해 모두 11억3800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순수히 기부를 목적으로 팀원끼리 극한의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인 만큼 '인생기부 프로젝트'로도 여겨진다.모든 참가팀은 참가비를 내고 옥스팜 트레일워커 홈페이지에 마련된 기부펀딩 코너로 자발적으로 기부금도 모아야 한다.옥스팜은 참가비와 기부금 전액을 전세계 구호현장에 전달해 식수와

트럼프 중국에 '통일' 언급하자 대만 들끓어, TSMC 투자 압박 전략 가능성도

미국과 중국 정부가 서로 관세율을 대폭 낮추는 등 관계를 점차 개선하는 정황이 파악되며 대만이 이를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트럼프 정부가 TSMC의 최신 미세공정 반도체를 미국에서 생산하는 시기를 앞당기도록 압박하기 위해 대만의 안보 문제를 자극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14일 로이터를 비롯한 외신을 종합하면 대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언급하며 통일(unification)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데 관련한 논란이 불붙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정부가 90일 동안 고율 관세 부과를 일시중단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을 발표하며 "이는 통일과 평화를 위해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하나의 중국'으로 통일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상황을 고려한 단어를 선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고개를 들었다.중국 정부는 대만 영토의 주권을 되찾고 중국과 통일하도록 하기 위해 무력 사용도 고려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여 왔기 때문이

캘리포니아주 연방정부 재난 데이터베이스 복구 요구, "기후대응 능력 저해"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연방정부에 재난 데이터베이스 폐기 계획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13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아담 쉬프 캘리포니아주 연방 상원의원이 하워드 루트닉 상무부 장관과 해양대기청(NOAA)에 서한을 보내 재난 데이터베이스 폐기를 중지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앞서 해양대기청은 지난주 웹사이트를 통해 '연방정부 우선순위 변화에 따라 수십억 달러의 유지 비용이 드는 날씨 및 기후재해 데이터베이스를 삭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이에 쉬프 의원은 '법안이 폐지되면 병원, 보험사, 납세자들이 갈수록 빈도가 늘고 있는 자연재해로 인한 비용 증가를 인식할 수 없게 된다'며 '이로 인해 향후 극한 기후 대비책을 세우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현재 해양대기청은 이미 대대적 인력 감축으로 인해 당장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허리케인 시즌을 앞두고 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며 '현재 해양대기청 산하 기상청 소속 122개 기상 예보국 가운데 30곳에 수석 기상학자가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지금까지 기록된 해양대기

[현장]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 "대통령도 참여하는 행사 됐으면"

국제 환경영화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행사가 곧 한국에서 막을 올린다.환경재단은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영화제는6월5일 개막한다.올해 영화제는 지난해 슬로건이었던 '레디, 클라이밋, 액션'을 이어받는다.이번 영화제의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은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환경을 위한 행동을 강화하는 의미에서 이같은 슬로건을 만들었다'며 '굉장히 좋은 의미라고 생각해 앞으로도 한 10년은 유지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이번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132개국에서 3261편에 달하는 작품이 출품됐고 환경재단은 이 가운데 35개국에서 제출한 77편을 상영작으로 선정했다.상영작으로는 생태계, 자원, 에너지, 기후불평등 등 현재 우리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여러 환경 이슈를 예술적 시선으로 조명하는 픽션,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정했다.

국제유가 4거래일 연속 상승, 트럼프 이란 압박에 수출 불안 부각

국제유가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을 향한 압박에 공급 축소 우려가 커지며 상승했다.1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2.77%(1.72달러) 오른 배럴당 63.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2.57%(1.67달러) 상승한 배럴당 66.6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이란의 원유 수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상승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핵협상 참여를 요구하면서 이에 응하지 않는다면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찾은 뒤 진행한 연설에서 이란 지도부가 핵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그는 "우리는 이란이 위대가 국가가 되길 원하지만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며 "이란이 협상을 거부하고 이웃 국가를 계속 공격한다면 원유 수출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김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로 원유 수요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된 점도 국제유가 상승의 원인으로 꼽았다. 조경래 기자

경제개혁연대, 하이트진로·하림지주에 총수일가 손해보전 관련 소제기 청구

경제개혁연대 등 소액주주들이 하이트진로와 하림지주 법인을 향해 총수일가에 소를 제기할 것을 청구했다.경제개혁연대 등 소액주주들은 13일 하이트진로·하림지주에 과징금 등 회사가 입은 손해보전 시도를 요청하는 소제기 청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소액주주의 소제기 청구는 회사 이사의 책임을 추궁하는 주주대표소송 절차의 첫 번째 단계다. 회사가 소제기 청구를 받아들여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주주가 직접 회사를 대신해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하이트진로는 경제개혁연대 등 소액주주로부터 지배주주 일가의 사익편취에 따른 회사의 손해를 회복하라는 내용의 소제기 청구를 받았다.경제개혁연대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손해 규모는 총수일가 등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하게 제공된 이익 62억2천만 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부과된 과징금 약 70억6천만 원, 박문덕 회장에 지급된 부당한 보수 255억 원, 대법원에서 부과된 벌금 1억5천만 원, 금융위원회 과태료 5천만 원 등 모두 389억 원이다.하이트진로는 2018년 3월 공정위로부터 △서영이앤티에 대한 인력지원 △맥주용 공캔 구매 과정에서 서영이앤티에 '통행세'(상품의 유통 과정에서 중간 유통 단계를 끼어 취하는 부당한 중간 이윤) 지급 △삼광글라스가 맥주용 공캔 원재료인 알루미늄 코일 구매 과정에서 서영이앤티에 통

고의적 외부감사·감리 방해 증가, 금감원 엄정 조치 예고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고의적 외부감사 및 감리 방해 행위를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금감원이 13일 발표한 '외부감사 및 회계 감리 방해 조치사례'를 살펴보면 최근 허위 자료를 제출이나 자료 제출 거부 등 외부감사·감리 방해 행위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외부감사 방해는 정당한 이유 없이 감사인의 자료 열람, 복사, 제출 요구 또는 조사를 거부하거나 거짓 자료를 제출하는 행위다. 행위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감리 방해는 금감원의 회계 감리 업무를 거부·방해·기피하는 행위다. 정당한 이유 없이 자료 제출과 출석, 진술 요구에 불응하거나 허위자료 제출 등 행위를 의미한다. 감리 방해 회사 역시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 벌금뿐 아니라 별도의 행정조치까지 부과될 수 있다.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이 외부감사를 방해한 사례는 6건, 감리를 방해한 사례는 4건으로 집계됐다.2019년부터 2023년까지 외부감사 방해는 연평균 2.6건, 감리 방해는 0건이었던 것을 고려할 때 방해 행위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금감원은 "거짓 자료 제출 등의 유인을 차단하고, 외부감사업무 등에 참고토

트럼프 정부 기후정책 후퇴는 석탄 발전에 '생명줄', 신재생에너지 위축 불가피

미국 트럼프 정부가 환경 규제를 완화하고 기후대응 정책을 대폭 축소하며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 산업이 본격적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자연히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크게 위축되는 일이 불가피해졌다는 관측도 이어졌다.에너지정책 전문지 E&E뉴스는 13일 "바이든 정부의 기후정책을 폐지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방향성은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보도했다.E&E뉴스는 특히 신규 석탄 및 천연가스 발전소의 탄소 배출량과 관련 환경청 규제가 폐지되면 화석연료 산업이 빠르게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에도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해 온 탄소배출 감축 정책을 뒤집었던 전례가 있다.그러나 당시에는 이미 석탄 기반 발전소가 다수 폐쇄되며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늘어나고 있던 만큼 기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 이어졌다.반면 현재는 트럼프 1기 정부와 비교해 미국의 전력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 만큼 상황이 이전과 크게 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인공지능

정부 올해 첨단 GPU 1만 장 확보, 과기장관 유상임 엔비디아와 협력 논의

정부가 올해 안에 첨단 그래픽 처리장치(GPU) 1만 장을 확보한다.정부는 13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제4차 인공지능 컴퓨팅 기반 특별위원회'를 열어 첨단 GPU 확보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최근 정부는 첨단 GPU 1만 장 확보를 위한 1조4600억 원 규모의 추가 경정예산을 편성했다.위원회는 이날 예산 집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첨단 GPU 확보 추진방안을 상정했다.위원회는 GPU 구매, 구축, 사용에 이르는 전주기 절차를 구축하기 위한 민관 협력을 추진한다.정부는 첨단 대규모 GPU를 신속히 확보·구축·운용할 수 있는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클라우드) 기업(CSP)을 공모·선정해 GPU 구매 등을 추진한다.구축 단계에서는 공모로 선정된 CSP의 기존 데이터센터 내에 확보한 GPU를 순차적으로 구축한다.향후 국가 인공지능 컴퓨팅 센터룰 중심으로 순차 구축된 GPU를 활용해 국내 산학연과 국가적 프로젝트 지원 등에 전략적으로 배분한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번 주 중 미국을 방문해 엔비디아와 GPU 확보와 관련한 논

중국 희토류 수출통제 미국과 협상카드로 남긴다, 관세 인하에도 긴장감 지속

미국과 중국이 상대 국가에 부과하던 수입관세를 대폭 인하하는 데 합의했지만 핵심 안건인 희토류 수출 통제는 아직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렵다.중국이 미국 기업들에 희토류 공급 재개를 추진하고 있지만 언제든 중단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하면서 이를 협상카드로 남겨두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경제전문지 포천은 13일 "미국과 중국 정부가 관세 정책을 일시중단하며 희토류 및 희귀광물 관련 협상이 가장 중요한 관건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미국과 중국 협상은 본격적으로 무역 협상을 진행하기 앞서 서로 상대국에 적용하던 125~145%의 관세율을 10~30%까지 낮추겠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관세 정책이 예상보다 크게 완화된 만큼 앞으로 이뤄질 무역 논의도 우호적 분위기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두 국가가 합의를 봐야 하는 중요한 사안 가운데 중국의 희토류 및 희귀광물 공급이 포함된다.중국 정부가 미국을 겨냥한 보복조치로 반도체와 자동차, 우주항공 및 군사무기 등에 쓰이는 다수의 핵심 산업 소재 수출을 통제 대상에

미국 기후정책 후퇴에 글로벌 금융규제당국 대응, 기후위기 리스크 검증 강화

세계 중앙은행 협력기구가 기후위기와 관련한 금융 공시를 포함한 리스크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미국 트럼프 정부는 금융을 포함한 여러 부문에서 기후 정책을 후퇴시키고 있는데 이와 반대되는 움직임이다.바젤 은행감독위원회(BCBS) 최고위급 회의(GHOS)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금융 리스크에 대응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12일(현지시각) 로이터가 전했다.바젤위원회는 회원국의 입장 및 견해를 반영해 자발적 기후 리스크 공시 체계를 발표하기로 합의했다.각국이 은행 건전성 규제 기준인 '바젤Ⅲ'를 완전하고 일관되게 이행하자는 점도 합의됐다.국제결제은행(BIS) 아래 설치된바젤위원회는 국제적인 권한 또는 강제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그러나 기후 관련 기준을 세우면 각국의 규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12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회의에 참석했다.로이터는 "세계 금융규제 당국이 기후 변화로 인한 금융 리스를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를 맺었다&rdquo

이재명 말에 신영증권 주가 40% 급등, 자사주 많은 기업들 '소각'까지 갈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상장사의 자사주 소각을 제도화 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발표 이후 자사주 비중이 큰 신영증권의 주가가 급등하는 등 시장도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다만 현재 법률·제도 상 자사주 소각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3일 국내 증권시장에서 신영증권의 주가 상승이 눈에 띈다.신영증권 주식은 12일 장중 10만94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신영증권은 이재명 후보의 자사주 소각 언급 뒤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 후보는 4월21일 금융투자업계와 간담회에서 "상장회사의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소각해 주주 이익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고 말했다.발언 직전거래일인 4월18일 7만7천 원이던 신영증권의 주가는 5월12일 10만7300원까지 치솟았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39.3%에 달한다.신영증권은 발행 주식 가운데 자사주 비율이 51.28%로, 국내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보유중인 자사주가 많은

미국 중국 관세 유예는 중국에 '최선의 결과' 평가, "트럼프 압박 한계 직면"

미국과 중국이 서로 상대국에 부과하던 고율 수입관세 부과를 장기간 유예하기로 발표한 것은 미국보다 중국에 더 유리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지난 임기부터 꾸준히 강경한 대중국 압박 정책을 앞세워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략이 점차 한계를 맞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관측도 제시된다.영국 이코노미스트는 13일 "미국 정부가 중국에 제안한 상호관세 유예 방안은 중국 입장에서 수상할 정도로 좋은 결과를 얻어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전날 미국과 중국은 각각 145%, 125%에 이르는 수입 관세율 적용을 중단하고 상대 국가에 각각 30%, 10%의 관세만을 부과하는 데 합의했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냈다.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정부가 관세를 이렇게 크게 낮추는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강경한 대응 기조를 앞세워왔기 때문이다.블룸버그도 "중국은 트럼프 정부로부터 최상의 협상 결과를 얻어냈다"며 "그동안 중국 정부가 미국에 요구하던 내용이 대부분 받아들여졌다&rd

국제유가 3거래일 연속 올라, 미국과 중국 관세 인하 합의 영향

국제유가가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분쟁이 완화되면서 상승했다.1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1.58%(0.93달러) 오른 배럴당 61.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64%(1.05달러) 상승한 배럴당 64.9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이 관세협상을 바탕으로 90일 동안 유예기간을 두고 관세율을 크게 낮추는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보도되며 상승했다"고 말했다.14일부터 미국은 중국을 대상으로 한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중국은 대미 관세율을 기존 125%에서 10%까지 인하한다.김 연구원은 "최근 유가는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수요 불안이 높아지며 약세를 보였지만 무역 분쟁이 완화되면서 배럴당 61달러 선을 돌파했다"고 바라봤다. 조경래 기자

KB국민은행 업무상배임 따른 46억 규모 금융사고 발생, 금감원 수시검사 착수

KB국민은행이 잇따른 금융사고 등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받게 됐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KB국민은행의 업무상배임에 따른 46억 원 규모 금융사고 등과 관련해 수시검사에 착수했다.KB국민은행은 앞서 9일 자체조사를 통해 46억1300만 원 규모의 업무상배임 행위를 적발했다고 공시했다.손실예상금액은 미정이고 사고발생 기간은 2024년 2월29일부터 2025년 1월21일까지다.KB국민은행은 관련 직원을 인사조치하고 형사고소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KB국민은행은 이번까지 올해 들어서만 금융사고 4건을 공시했다.2월 전세사기 관련 명의도용 금융사고 22억2140만 원 규모를, 4월에는 내부직원의 업무상배임에 따른 금융사고 21억8902만 원 규모를 발견해 공시했다.KB국민은행은 5월2일에도 대출사기 일당이 허위서류를 제출한 사기에 따른 금융사고 20억7450만 원 규모가 발생했고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혜린 기자

미국 중국 관세 90일 유예 합의, 미국 '145%→30%' 중국 '125%→10%'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에 책정했던 관세율을 임시로 대폭 인하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내놨다.미국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각) 미중 양국이 서로에게 부과했던 추가 관세를 이번 달 14일부터 90일 동안 유예하기로 결정했는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트럼프 정부가 책정했던 대중 수입 관세는 145%에서 30%로 인하된다. 중국 당국도 125%였던 대미 관세를 추가 협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10%로 낮춰 적용한다.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우리는 공동의 이익을 가지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양측 대표단은 디커플링(공급망 배제)을 원치 않는다고 의견을 모았다"라고 말했다.앞서 미중 양국은 현지시각으로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비공개 무역 협상을 벌였다.미국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나섰다.중국은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이 참석했다.

일론 머스크 트럼프와 '밀월' 성과, 테슬라 스페이스X 뉴럴링크 규제 피했다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자리잡아 정부 업무에 참여한 성과가 이미 충분히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테슬라와 스페이스X, 뉴럴링크 등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기업들이 다양한 정부 계약 수주와 규제 완화로 성장가도를 달리기 훨씬 유리한 환경에 놓였기 때문이다.미국 NBC뉴스는 12일 "일론 머스크가 정부 규제로 고민하던 것은 이제 과거의 일이 되고 있다"며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한 뒤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고 보도했다.일론 머스크는 소셜네트워크 업체 X와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 테슬라와 우주항공 업체 스페이스X, 인공지능 신경망 전문 기업 뉴럴링크 등 다수의 기업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이들 기업은 모두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위성 등 정부 규제와 밀접한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을 적극 도우며 정부효율부 수장도 맡아 역할을 확대한 것은 결국 정부의 규제 완화를 노린 행보라는 관측이 유력했다.그는

미래 취약계층 기후변화 악영향 더 커진다, 한국 기후정책 '시대 역행' 도마에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기후의 영향이 미래세대, 특히 취약계층에 더욱 심각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 정부의 대처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기후위기 상황에서 사회적 약자의 생존을 돕는 기후적응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지만 한국의 관련 정책은 오히려 후퇴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12일 관련 학술 발표와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래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훨씬 더 자주 극한기후 현상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벨기에 브뤼셀자유대학교와 스위스 ETH 취리히 등은 7일 극한기후 발생 빈도 증가 추이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 따르면 각국이 파리협정을 준수한다고 가정하더라도 2020년 이후 태어난 세대의 약 52%는 이전 세대보다 훨씬 높은 빈도로 극한 폭염을 겪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협정은 지구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로 한 국제 조약이다.보다 현실적으로 210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이 3.5도 상승하는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극한 폭염에 노출될 미래세대의 비율은 약 9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실상 2020년 이후

대선 토론 주요 주제에 '기후위기' 최초 포함, 환경단체들 "대환영"

이번 대통령 선거 후보 토론회에 기후위기가 처음으로 주요 주제에 포함돼 환경단체들이 환영 입장을 내놨다.기후정치바람과 기후위기비상행동은 12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제21대 대선 후보 토론회에 기후위기를 주요 토론 주제로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기후정치바람은 녹색전환연구소, 더가능연구소, 로컬에너지랩 등이 포함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그동안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토론회 개최를 적극적으로 요구해왔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기후위기를 향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기후정의 실천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기후운동 네트워크다.이번 제21대 대선 후보 토론회는 6월3일로 예정된 대선 전까지 4회에 걸쳐 실시되며 기후위기를 주제로 하는 토론회는 23일 오후 8시에 열린다.기후정치바람과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입장문을 통해 '이제 각 대선 후보는 공약검증 토론시간에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밝혀야 한다'며 '기후공약 없이 토론에 임한 대선후보는 국민의 질문 앞에 침묵할 수밖에 없고 그 침묵은 곧 무책임을 드

그린피스 포함 환경단체 영국서 '파리협정 장례식', "정치인 1.5도 약속 어겨"

국제 환경단체들이 부진한 글로벌 기후대응 수준을 비판하는 행위극 시위를 벌였다.그린피스, 익스팅션 리벨리온 등 국제 환경단체들은 10일(현지시각) 영국 케임브리지 일대에서 '파리협정 장례식'을 열었다.파리협정은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 참여한 세계 각국이 글로벌 기온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아래로 억제하자고 합의한 조약을 말한다.기온상승이 1.5도를 넘어서면 기후변화 속도가 걷잡을 수 없이 빨라져 지구는 더 이상 원래 상태를 회복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환경단체 회원들은 붉은색 옷을 입고 얼굴에 하얀 분칠을 한 뒤 검은 관을 짊어진 채 케임브리지 일대를 순회하는 행위극을 펼쳤다. 일부 회원들은 '죽은 행성에는 미래가 없다'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도 들었다.환경단체들은 최근 학계에서 나온 여러 분석 결과들을 보고 1.5도 목표를 더 이상 지키기 어려워졌다고 판단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알렉스 마틴 익스팅션 리벨리온 회원은 공식성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녹색산업 전시회, "한국 기업과 실질적 협력 기회 모색"

유럽연합(EU)이 국내 기업들과 녹색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주한 유럽연합 대표부는 6월11~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 저탄소 기술 코리아 2025' 전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오키드룸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전시회에는 청정 에너지 기술, 에너지 시스템, 환경 모니터링 및 평가 장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유럽의 유망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50여 곳이 참여한다.해당 전시회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유럽 기업 제품, 서비스,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협업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국화룸에서는 유럽과 한국 기업들이 녹색 기술 산업의 혁신 방향을 논의하고 교류할 수 있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리셉션이 열린다.주한 유럽연합 대표부는 해당 네트워킹 자리에는 국내 주요 산업계 인사들도 초청한다.이번 녹색 저탄소 기술 코리아 2025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유관 기업 및 기관은 규모에 상관없이 'EU 비즈니스 허브 한국' 웹사이트에서 사전 등록을 무료로 진행할 수 있다.

미국 중국 관세협상 기대감 커져, iM증권 "이번주 환율 1360~1410원 예상"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협상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2일 "주말 동안 열린 미국과 중국의 관세협상 결과가 우려보다 양호한 결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주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360~1410원으로 제시했다.미국과 중국은 현지시각으로 10일과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가졌다. 미국에서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중국에서는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참석했다.미국이 중국에 145% 관세를 부과한 뒤 첫 협상이었다. 양국이 의견을 좁히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과 달리 협상 결과는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진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11일(현지시각) 협상이 종료된 뒤 "실질적 진전이 있었다"며 "월요일(12일)에 추가 세부 사항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역시 무역협상과 관련해 "회담은 건설적이었으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특히 원/달러 환율은 이번

중국 미국과 'AI 패권 전쟁'에 승기 노린다,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력은 한계

미국이 중국과 인공지능(AI) 기술 글로벌 패권 전쟁에서 승기를 잡고 있지만 가파른 추격을 받고 있어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온다.중국은 정부 주도의 민관 협력 및 자금 지원으로 자국 기업의 역량은 빠르게 키우고 있다. 다만 반도체 기술을 비롯한 분야에서 뚜렷한 한계점도 파악되고 있다.11일 미국 보안 전문 분석업체 인식트그룹 보고서를 보면 중국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인공지능 선두 국가로 오르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려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인식트그룹은 미국 국방부 공식 협력업체로 중국과 러시아, 북한 등의 사이버 활동에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안보 전략 수립에 기여하는 기관이다.이번 보고서에서 인식트그룹은 미국과 중국 사이 인공지능 기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는 예측을 전했다.현재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은 미국보다 성능이 3~6개월 정도 뒤처진 것으로 파악되지만 확실한 2위 자리를 지키며 다른 국가와 격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인식트그룹은 중국이 2030년 안에 미국 인공지능 기술을 추월

미국 정부 '기후재난' 경제적 피해 집계 중단, 산불과 허리케인 대응 어려워져

미국 정부가 산불과 가뭄, 허리케인을 비롯한 이상기후 현상으로 발생하는 금전적 피해를 더 이상 집계해 보고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트럼프 행정부가 기후변화 대응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며 중요한 피해 예측 근거도 사라져 앞으로 벌어지는 자연재해에 타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9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올해부터 기후 및 기상재난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피해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해양대기청은 1980년 이래로 해마다 10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이끈 기후재난의 상세한 경제적 타격 추정치 및 기록을 작성해 왔는데 이를 중단한다는 의미다.뉴욕타임스는 이에 따라 다수의 보험사와 연구자, 정책 전문가들이 기후 재난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데 활용했던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없게 됐다고 비판했다.미국에서 발생하는 허리케인과 가뭄, 산불 등 기후변화에 따라 더욱 빈번해지는 이상기후 현상에 선제대응하는 일이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해양대기청의 기록 중단은 트럼프 정부에서 기후대응 관련 예산을 대폭 축소하는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과기정통장관 유상임 "SK텔레콤 위약금 면제할지는 6월 조사 결과 뒤 판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월 말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보고 SK텔레콤 가입자의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 여부를 판단할 것을 시사했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월례 브리핑에서 위약금 면제와 관련해 "민관합동조사단의 결과를 봐야 판단할 수 있다"며 "결과는 6월 말이 돼야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과기정통부는 외부 로펌에 의뢰한 위약금 면제 법률 검토도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의 귀책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요소로 고의나 과실의 존재, 정보보호 기술 수준, 보안 조치의 적절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1차 법률 자문 결과를 로펌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유 장관은 "위약금 문제가 SK텔레콤의 사운이 걸릴 정도의 굉장히 큰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유 장관은 위약금 면제와 별도로 가입자 피해에 배상해야 한다는 의견과 관련해 "SK텔레콤이 결정할 문제지만 고객의 정신적 피해를 보상한다는 측면에서 일정 부분 생각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금융위 기술금융평가서 IBK기업은행 대형은행 1위, 소형은행 1위는 BNK부산은행

IBK기업은행과 BNK부산은행이 중소기업에 기술력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기술금융분야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보였다.금융위원회는 2024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 대형은행 가운데 기업은행이 1위, 우리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소형은행 가운데는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1, 2위에 올랐다.기업은행은 기술신용대출 잔액, 차주 수 등 기술금융 공급실적과 우대금리 등 대부분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3회째 1위를 차지했다.부산은행은 지적재산(IP) 담보대출, 창업기업 대출 신규 지원, 기술평가모형을 활용한 투자 확대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기술금융은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의 가치를 평가해 이를 바탕으로 대출을 해주는 제도다. 2014년 1월 도입됐다.2024년 말 기준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302조8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중소기업대출 잔액(1085조5천억 원)의 약 28%를 차지하고 있다. 박혜린 기자

EU 의회 '배출가스 규제 완화' 안건 가결, 완성차 기업 벌금 리스크 덜어 

유럽연합(EU) 의회가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 목표를 완화하기로 결정했다.다수 완성차 기업은 당장 올해부터 과징금을 내야 할 처지였는데 의회 결정으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8일(현지시각) EU 의회는 새로 출시하는 차량에 이산화탄소(CO2) 배출 기준을 완화하는 안건을 찬성 458표 대 반대 101표로 통과시켰다. 기권은 14표가 나왔다.이번 통과로 완성차 업체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배출량 평균을 기준으로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됐다.현행 규정은 개별 연도마다 배출량을 계산해 기준치를 초과하면 과징금을 납부하도록 했는데 이를 조정한 것이다.EU는 차량 배출가스를 2021년보다 15% 줄여아 하는 규제를 올해부터 적용한다. 2029년 이후에는 기준이 올라간다. 로이터는 "유럽 완성차 업체는 올해 최대 150억 유로(약 23조7535억 원) 벌금을 맞을 수 있다고 걱정했었다"라고 설

3월 경상수지 91억 달러 흑자, 반도체 수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

3월 경상수지가 91억 달러 규모 흑자를 이어갔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5년 3월 국제수지(잠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경상수지는 91억4천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경상수지는 국가 사이 상품, 서비스,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를 말한다.한국 경상수지는 2024년 4월 뒤 11개월째 흑자기조를 지속하고 있다.3월 경상수지를 세부항목별로 보면 수출과 수입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인 상품수지는 84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수출이 593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 통관기준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정보통신기기(21.0%) 승용차(2.0%)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반도체(11.6%) 수출도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반면 석유제품(-28.2%) 화공품(-5.8%) 철강제품(-4.9%) 자동차부품(-2.7%) 등 품목 수출은 2024년 3월보다 줄었다.지역별 수출현황을 보면 중동(13.2%) 동남아(11.0%) 유럽연합(9.8%) 미국(2.3%) 일본(1.9%) 등이 증가했다. 중남미(-17.1%) 중국(-4.2%)으로 수출은 감소했다.3월 수입은 532억

새 교황 레오 14세 "세계가 원하던 기후 챔피언" 평가, 프란치스코 전 교황과 공통점

바티칸에서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이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을 뒤따라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블룸버그는 9일 논평을 내고 "레오 14세 교황은 전 세계가 필요로 하던 '기후 챔피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바티칸 교황청에서 4차례에 걸쳐 진행된 투표를 통해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은 그동안 유력 후보로 평가받지 않았던 '다크호스'로 꼽힌다.따라서 전 세계 14억 명 가까운 가톨릭 신자에 큰 영향을 미칠 새 교황의 정치적 성향 등이 자연히 큰 주목을 받고 있다.더구나 프란치스코 전 교황이 선종 직전까지 기후변화와 난민, 동성애 등 여러 사회적 사안에 진보 성향을 뚜렷이 나타낸 만큼 레오 14세 교황이 이런 기조를 이어갈지도 관심사다.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레오 14세 교황의 과거 발언과 행보를 근거로 이민자의 인권을 적극 지지하는 태도를 보여 왔다고 보도했다.레오 14세 교황이 프란치스코 전 교황과 달리 여성의

올해 20대 건설사 중대재해 13건·사망자 16명, 고용부 안전임원 간담회 개최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 감소를 위한 건설업계의 적극적 노력을 당부했다.9일 고용부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건설업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20대 건설사 안전임원 간담회를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주재로 진행했다.이번 간담회는 대형 건설사 현장에서 사고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철저한 안전관리 이행을 직접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고용부에 따르면 5월6일 기준으로 올해 20대 건설사 공사현장에서는 2월25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의 서울세종고속도로 교량붕괴사를 포함해 모두 중대재해 13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모두 16명이 숨졌다.고용부는 건설경기가 어려워 무리하게 공사기간 단축하려거나 안전투자에 소홀해질 수 있지만 이에 따라 사고가 발생하면 작업중지 등 경영에 더 부정적 영향이 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실질적으로 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활동에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고용부는 모든 건설현장에 관한 자체 안점점검 강화를 당부하고 각 건설사별로 온열질환 예방대책을 마련해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장상유 기자

성상엽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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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도 출신, 해상용 안테나 세계시장 석권에 이어 지상용 안테나 시장 도전 [2025년]

최호일 펩트론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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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벤처 1세대, 펩타이드 혁신 약물로 글로벌 시장 개척 [2025]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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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맨 '한 우물' 기업금융 전문가, M&A 지연되며 이적 무산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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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정부 요직 거친 '처신의 달인', 대선 후보로 급부상했으나 좌절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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