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SK텔레콤 해킹사태 '위약금 면제' 기간 10일만 부여, 유영상 꼼수 보상책에 소비자 폭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유심 해킹 사고에 따른 신뢰 회복 방안으로 내놓은 '번호이동 해지 위약금 면제' 기간을 두고 소비자의 거센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오는 14일까지 단 10일로 기간을 한정한 위약금 면제 보상책이 가입자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진정한 반성보다는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한 &..

2026년도 최저임금 협상 진통, 노동계 '1만900원' 경영계 '1만180원'

2026년도 최저임금을 놓고 경영계와 노동계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근로자 위원 측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으로 1시간당 1만900원으로 제시했다. 반면 사용자 위원 측은 1시간당 1만180원을 주장했다.앞서 내놓은 7차 제시안과 비교해 노동계는 1시간당 100원을 낮추고, 경영계는 1시간당 10원을 높였다.최초 제시안은 노동계는 올해 최저임금보다 14.7% 오른 1시간당 1만1500원,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1만30원이었다.양측의 최저임금 제시안 격차는 최초 제시안 1470원에서 720원까지 좁혀졌다.이날 회의는 저녁식사를 위해 정회한 뒤, 다시 이어질 것으로 전해졌다.2026년도 최저임금 심의는 이미 법정 기한을 넘겼다.고용노동부장관이 심의를 요청한 뒤 90일 이내에 최저임금을 의결해 제출해야 하는데, 이번 제출 시한은 6월29일이었다.회의에 참가한 공익위원

한화오션 미 해군 보급함 '찰스드류함' MRO 사업 수주, 4분기 인도 예정

한화오션이 미국 해군 함정을 대상으로 한 세번째 유지·정비·보수(MRO) 사업을 따냈다.8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미 해군 재7함대 소속의 보급함 '찰스드류함'의 정기 수리 사업을 수주했다.찰스드류함은 탄약, 식량, 예비 부품 등을 전투함에 보급하는 함정이다.찰스드류함은 7월 중순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로 입항해 수리를 받은 뒤 4분기에 인도된다.앞서 한화오션은 2024년 8월 미 해군 '윌리쉬라함'을 수주했으며 같은 해 11월 '유콘'함의 유지·정비·보수 사업을 따냈다. 신재희 기자

롯데그룹 16~17일 하반기 사장단회의, 신동빈 비롯해 80여명 참석

롯데그룹이 사장단회의(VCM)를 열고 하반기 경영전략을 논의한다.8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16~17일 경기 오산시에 위치한 롯데인재개발원에서 '2025 하반기 롯데 사장단회의'를 진행한다.롯데그룹의 사장단회의는 주요 경영진들이 모두 참가하는 전략회의다. 각 반기마다 열린다.하반기 회의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롯데지주 경영진, 사업군 4곳의 총괄대표, 주요 계열사 대표 등 모두 80여 명이 참석한다.이번 사장단회의에서는 상반기 실적을 기반으로,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 하반기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 전략을 공유한다.신 회장이 연초부터 강조한 인공지능(AI) 활용 신사업, 비효율 자산 정리 등을 의제로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신 회장은 앞선 상반기 사장단회의서 "지금이 변화의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위기를 혁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그룹이 보유한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해달라"고 주문했다. 신재희 기자

교보증권 "휴젤 2분기 미국 선적량 하회, 3분기 톡신·필러 매출 성장 전망"

휴젤의 2분기 미국 선적이 분기 추정치를 하향했다.교보증권은 8일 휴젤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6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7일 기준 주가는 35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휴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0% 늘어난 1165억 원, 영업이익은 36.7% 증가한 581억 원으로 추정치를 하향했다.2분기 시장 기대치 대비 미국 선적량은 하회했으나, 연간 가이던스에는 변동 없어 3분기로 이연될 것으로 전망된다.2분기 수출 톡신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7.2% 늘어난 423억 원으로 추정한다. 2분기 미국향 톡신 매출 추정치를 60억 원으로 하향했다.다만 2025년 미국 대량 선적은 2분기, 3분기, 4분기 유사한 수준으로 선적될 것으로 추정하며 다음 분기로 이연됐다.연간 미국 매출 가이던스인 전년 대비 +100% 성장에는 변동 없는 사항이다.중국향 톡신 선적은 꾸준히 성장 중이다. 5월 누적 기준 중국향 수출입 데이터는 전년대비 약 295% 성장했다.2024년 대량 선적이 분기당 1회 정도였다면, 2025년은 매월 선적되고 있는 수준이다. 현지 내 수요의 성장, 파트너사 사환제약의 영업 가속화, 1인당 1바이알 정

최태원 "자본주의 성공방정식 지속 작동 의문, 사회문제 해결에 인센티브 필요"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상상공회의소 회장이 자본주의 성공 방정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8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우리 사회를 위한 새로운 모색' 주제 토론회에 참석해 "그동안에 썼던 성공의 방정식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작동을 할 것인가라는 상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최근에 생겼던 많은 문제들은 돈을 집어넣는다고 풀린 게 아니라 오히려 문제는 더 극명하고 곪아 터지는 현상들이 생겼다"고 진단했다.그는 "기업한테는 뭐라고 이야기하냐 하면 돈만 벌면 된다는 형태로 이 자본주의 시스템이 그렇게 디자인되어 있다"며 "그러다 보니 거기서 일어나는 다른 사회 가치를 만들 수 있는 효과나 이야기는 등한시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기존의 자본 시스템으로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상당한 문제점들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최 회장은 사회문제와 경제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ldq

적자 늪 빠진 하이브 아메리카 아이작 리 구원투수로, 해외 IP 확보 과제 뚫어야

하이브 북미 사업을 총괄하는 하이브 아메리카가 2019년 설립 이후 순손실을 지속하며 하이브 연결 실적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이에하이브는 콘텐츠 전문가인 아이작 리를 하이브 아메리카 새 대표로 선임하며 북미 전략 전환에 나섰다.8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 아메리카는 매년 대규모 순손실을 내는 가운데 최근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하이브 아메리카의 당기순손실 규모는 2021년 80억 원에서 2022년 748억 원, 2023년 1424억 원으로 대폭 확대된 이후 2024년에도 1400억 원으로 지속됐다.북미 법인의 대규모 순손실의 영향으로 하이브는 2024년 연결기준 순손실 34억 원을 기록하며 2020년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당기손손실이 적자전환했다.하이브는 미국 시장에서 현지화 그룹 제작, 사업 다각화 등에 투자하며 적자를 감수하고 있지만, 아직 수익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대표 지적재산권(IP)인 방탄소년단이 지난 2년간 군복무로 부재해 매출에 기여하지 못했던 것도 큰 이유로 지목된다.더불어 해외 자체 IP 확보도 미진했던 것으로 보인다.해외 IP 확보는 하

미래에셋 "코스메카코리아 뚜렷해지는 회복 시그널, 국내 회복·미국 성장"

코스메카코리아는 하반기 실적 가시성이 상승하고 잇다.미래에셋증권은 8일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추정치 상향과 업종 멀티플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7만 원에서 8만 원으로 상향했다. 현재 주가는 12MF 주가수익비율(PER) 12배 수준으로 실적 회복 국면임을 감안하면 저평가되어 있다. 코스피 이전상장도 작자 예비심사를 청구, 무리 없이 추진 중이다.직전거래일 7일 기준 주가는 5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코스메카코리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 줄어든 1417억 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169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와 미국에서 주력 고객사 재고 소진이 일단락되며 오더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국내는 역대 최대 실적 기록했던 전년 동기에 준하는 규모의 매출이 예상되며, 미국은 5개 분기 만에 매출 성장으로 전환할 전망이다.코스메카코리아의 2분기 국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 줄어든 940억 원,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115억 원으로 예상한다. 전년 동기 높은 베이스와(주력 고객사 히트 SKU 대량 발주) 고객사 재고 소진 영향으

삼성 오너일가, 고 이건희 유산 이태원 단독주택 228억에 매각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소유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228억 원에 매각됐다.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와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삼성가에서 소유하고 있던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6월13일 228억 원에 거래됐다.아직 소유권은 이전되지 않아 매수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거래된 단독주택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대지면적 1073.1㎡(약 325평), 연면적 496.92㎡(약 150평),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주택은 이건희 선대회장이 2010년 관계사인 새한미디어로부터 약 82억8천만 원에 매수했다. 도보 10분 내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택과 삼성 리움미술관이 있다.이건희 선대회장이 2020년 별세한 뒤 해당 주택 지분은 홍라희 리움 명예관장, 이재용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상속했다. 상속 비율은 홍라희 명예관장이 9분의 3, 이재용 회장·이부진 사장·이서현 사장이 각각 9분의 2이었다.삼성 오너일가는 상속세를 내기 위해 해당 주택을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삼성가는 2023년 10월에도 이태원 일대의 다른 단독주택을 처분했다.나병현 기자

2035년 세계 반도체 가운데 32% 금속배선 부족 전망, "가뭄으로 구리 생산 감소"

세계에서 생산할 반도체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10년 후 금속 배선 부족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기후변화로 가뭄이 늘어 금속 배선 재료인 구리 생산에 필요한 물이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8일 로이터는 글로벌 컨설팅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보고서를 인용해 "2035년 반도체 생산량 가운데 3분의 1은 구리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이는 구리 공급 리스크가 현재보다 4배 증가하는 수준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기후변화로 가뭄이 늘면서 구리 광산업체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반도체를 생산하는 세계 어느 지역도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라고 전망했다.구리는 반도체 회로 내부에 있는 수십억 개의 미세 전선을 만드는데 들어간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기 전도성이 뛰어나 구리를 대체할 소재는 아직 없다.그런데 구리 생산을 위해서는 원광석을 분쇄하거나 불순물을 없애고 장비를 세척하는데 다량의 물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한 회심의 카드, 크래프톤 9천억 베팅 '서브노티카'로 제2 배그 노린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수중 생존 어드벤처 게임 '서브노티카'를 차세대 대표 IP(지식재산권)로 육성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북미 자회사 언노운월즈는 이날 '서브노티카'의 모바일 버전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했다. 출시가는 9.99달러로, 사전등록자에 한해 일정 기간 10% 할인 프로모션도 병행한다.이번 모바일 버전에는 원작의 모든 콘텐츠가 그대로 수록됐다.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터치 기반 조작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며, 기존 PC·콘솔 이용자들이 경험한 콘텐츠를 모바일에서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구현했다.'서브노티카'는 2014년 스팀을 통해 처음 출시돼 누적 판매량 1800만 장을 기록한 언노운월즈의 대표작. 생존과 탐험, 자원 채집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세계관과 몰입감 있는 그래픽으로 글로벌 팬덤을 형성해왔다.크래프톤은 이번 모바일 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 예정된 '서브노티카2'의 미리 해보기(얼리억세스) 출시까지 이어지는 마케팅을 통해 IP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롯데쇼핑 베트남 투자 성공사례로, 마트 부문 부진이 아쉽다"

롯데쇼핑의 베트남 하노이 최대 쇼핑몰의 손익분기점이 빠르게 도달했다.대신증권은 8일 롯데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9만 원(12개월 Forward P/E 10배)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7일 기준 주가는 7만6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추경 효과가 나타나고 롯데쇼핑의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이익 개선 강도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는 완만한 상승 흐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지난 7월 2∼4일, 2박 3일간 롯데쇼핑의 베트남 하노이 웨스트레이크 쇼핑몰 탐방을 통해 고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서 롯데쇼핑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베트남은 중국과 달리 외국 투자 기업의 안정적 사업 영위가 가능한 국가로, 소득 수준의 향상과 한국 문화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롯데쇼핑의 쇼핑몰이 빠르게 손익 분기점을 넘을 수 있었다.베트남의 고성장과 인도네시아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 등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영업이익이 2025년 1분기 기준 전체 영업이익의 14%에 달하는 수준까지 상승했다.유정현 연구원은 "해외사업의 성과는 국내 시장에서 구조적 성장 한계를 극복하는데 일부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

CJ바이오사이언스 새 대표이사로 휴온스 출신 윤상배 내정, 천종식 고문으로 물러나

윤상배 전 휴온스 대표이사가 CJ바이오사이언스 새 대표이사에 내정됐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윤 내정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윤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는 8월14일에 열린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한 단계 도약해야 하는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에 윤 내정자가 신약개발 전략 실행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영입했다"고 설명했다.윤 내정자는 중앙대학교 약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이후 종근당과 삼성물산(바이오 사업), GSK코리아, 동아ST, 보령제약 등을 거쳐 휴온스에서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윤 내정자는 휴온스에서 대표이사를 맡았을 당시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율을 이끌었다.현재 대표이사를 맡은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향후 고문을 맡아 풍부한 과학적 식견을 토대로 R&D 자문, 외부 네트워킹 등 CJ바이오사이언스의 연구개발에 폭넓은 지원을 지속하기로 했다.CJ바이오사이언스

계룡그룹 KR산업 '도로의 날' 기념 포상 받아, 현장 근로자 수상 영예

계룡그룹 KR산업이 도로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계룡그룹은 KR산업이 7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5년 도로의 날' 기념식에서 모두 7개의 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KR산업은 국토부장관상 2개와 한국도로공사 사장상 4개, 도로인상 1개를 수상했다.세부적으로는 여태석 KR산업 부장과 정성옥 반장이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박재완 부장과 정대모 반장, 쏨낭 주임, 정은혜 대리가 한국도로공사 사장상을, 김정건 부장이 도로인상을 받았다.KR산업은 특히 정성옥 반장이 창녕~밀양 도로공사 현장에서 '도로건설 현장 근로자 포상'이 만들어진 뒤 첫 국토교통부 장관 수상자로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고 바라봤다.박희성 계룡그룹 KR산업 대표이사는 "무엇보다 현장 근로자가 직접 무대에 올라 수상의 영예를 안아 뜻깊다"며 "국내외 현장 근로자 노고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현장과 본사가 함께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환 기자

시장조사업체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분기 메모리 매출 155억 달러로 동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25년 2분기 메모리반도체에서 동일한 매출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8일 "2025년 2분기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매출이 155억 달러(약 21조 원)를 기록하며 삼성전자와 동률로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올해 1분기 대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매출은 각각 18%, 31% 증가했다.미국 마이크론은 2분기 메모리에서 매출 102억 달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보다 19% 증가한 것이다.최성구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2023년 1분기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적자(약 3조4천억 원)로 위기를 맞으면서 감산의 아픔을 겪었으나, 탄탄한 기술 기반으로 2024년 1분기 HBM3E 세계 최초 양산과 함께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그는 "2025년 1분기에는 D램 시장에서 최초로 매출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2025년 2분기에 들어서는 전체 메모리에서 삼성과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반면 삼성전자는 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이 20

대신증권 "농심 해외는 '신라면 툼바' 입점 초기단계, 하반기부터 성과 본격화"

농심은 가격 인상 효과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국내 수익성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대신증권은 8일 농심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를 49만 원으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7일 기준 주가는 39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지난해부터 팜유, 전분류 등 일부 원재료와 기타 제반 비용 증가로 수익성 하락이 지속되던 농심은 가격 인상과 광고선전비 효율화를 통해 국내 수익성 개선이 시작됐다.해외는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투자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해외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전망이나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투자는 긍정적이다.신제품 '툼바'의 매출 비중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하기엔 이른 시점이다.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도 제한적인 상황에서 하반기 북미 가격 인상 가능성, 글로벌 '툼바' 유통망 확대, 유럽 법인 매출 본격화 효과로 글로벌 매출 성장 기대감은 유효한 시점"이라고 밝혔다.농심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 늘어난 8972억 원, 영업이익은 8% 증가한 470억 원으로 전망한다.농심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

삼성전자 실적 부진에 외신 평가 부정적, "HBM 반도체 경쟁에 투자자 우려"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추정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 약화가 뚜렷한 결과로 반영되고 있다는 외신 평가가 나온다.특히 엔비디아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주로 쓰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기술이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뒤처지고 있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8일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며 '반도체 전쟁'에 대응할 역량을 두고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삼성전자는 이날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56% 감소한 4조6천억 원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추정치를 발표했다.미국 정부가 중국에 적용하는 인공지능 반도체 수출 규제가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제시됐다.하지만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단지 수출 규제 때문만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삼성전자가 현재 인공지능 반도체에 핵심인 최신 규격의 HBM을 엔비디아에

DS투자 "한미약품 2분기 회복세 돌입, 에페글레나타이드 실적 견인"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가 2026년부터 실적을 견인할 것이다.DS투자증권은 8일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8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7일 기준 주가는 28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에페글레나타이드는 2026년 하반기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GLP-1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가격 민감도를 감안하여 에페글레나타이드가 내년 한미약품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며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기존 약 1458억 원에서 약 3778억 원으로 상향조정했다.위고비 출시 이전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크기는 2023년 약 1800억 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4분기 위고비 출시로 시장은 2024년 약 2365억 원으로 대폭 확대됐다.1분기 위고비는 단독으로 약 794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비만 시장 내 점유율 약 73.1%를 기록하는 등 예상보다 매우 빠른 시장 침투율을 보였다.더불어 현재 GLP-1 시장은 '가격'이 소비에 중요한 결정 요소가 되는 조건 제품 차별성이 낮을 경우, 가격 부담이 높을 경우, 소비자가 가격 정보를 쉽게 비교할 수 있을 경우 등의 3가지 요건을 충족한다.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

IBK투자 "KT&G 왜 오르나, 투심을 자극하는 2가지 요인"

KT&G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높은 베이스에도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IBK투자증권은 8일 KT&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해외 실적 모멘텀을 반영해 Target 주가수익비율(PER)을 17.5배(기존 15.0배)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4.3% 높은 16만 원으로 조정했다. 직전거래일 7일 기준 주가는 13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KT&G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6% 늘어난 1조5891억 원,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3433억 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1조5158억 원, 영업이익 3377억 원) 대비 매출은 5% 상회, 영업이익은 부합할 전망이다.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궐련 및 건기식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 궐련 판매 호조와 중소형 개발사업의 실적 기여가 이어지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최근 주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시장의 2분기 실적 기대치가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법 개정에 따른 향후 담배 가격 인상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주주가 가격(요금) 인상을 압박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서,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과

아이에스동서 건설·배터리 혹한기 효율성 챙기기, 권민석 구조 개편으로 전문경영인 체제 반등 모색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부회장이 건설 부문과 폐배터리 재활용 부문의 경영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권 부회장은 지배구조를 다듬어 향후 전문경영인 체제 아래 아이에스동서가 실적 반등을 바라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8일 아이에스동서에 따르면 전문경영인 체제로 완전히 전환한 올해 2건의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가 건설 관련 자회사를 흡수합병하고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부문의 계열사를 수직으로 놓는 일이다.권 부회장은 아이에스동서 사업 전반에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목표로 두고 있다.아이에스동서는 오는 10월1일을 기일로 마무리할 완전자회사 2곳의 흡수합병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게 된다.아이에스동서는 최근 100% 자회사인 엠엘씨와 티와이건설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1일 주주확정기준일을 시작으로 합병반대 의사통지 접수, 구주권 제출 등을 거쳐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이번 합병의 목적은 100% 종속회사 흡수합병을 통해 비용절감 및 경영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아이에스동서 건설 부문의 개발·시공 분야가 엠엘씨와 티와이건설의 사업과 연관이 깊은 데 따라 경영효율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양진흥공사 'HMM 실적 저하'에 흔들, 안병길 강한 정부 해양강국 의지에 부담 커져

해양진흥공사가 지분을 쥔 HMM의 실적 저하에 영향을 받아 순손실을 보고 있는데 올해 상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안병길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이재명 정부의 해운강국 도약 공약에 따라 해운산업 관련 금융지원 지원에 나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8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해양진흥공사의 올해 수익성은 운임 하락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에 휩싸인 HMM 지분에 달려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해양진흥공사는 지난 5월 기준 HMM 지분 35.67%를 쥐고 있으며 총 평가금액은 8조8천억 원가량이다. HMM 실적이 후퇴하면 지분법에 따라 해양진흥공사도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이 동반 하락하는 상황에 놓여있다.해양진흥공사는 HMM의 실적 후퇴에 2022년 당기순손실을 거둔 뒤 2023년에 잠시 순이익을 냈다가 2024년에또다시 적자로 돌아섰다.해양진흥공사는 2024년 매출 5085억 원, 영업손실 1790억 원, 당기순손실 4382억 원을 거뒀다. 2023년보다 매출은 32.01% 늘었고 영업손실은 29.80%가량 감소했지만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한 것이다.이혜민 나이스신용

LF몰 저자극 비건 세제 '라버리' 입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도약"

LF가 비건 세제 브랜드를 LF몰에 들였다.LF는 8일 패션 전문 버티컬 플랫폼 최초로 LF몰에 저자극 비건 세제 브랜드 '라버리(LAVEREE)'가 입점했다고 밝혔다.버티컬 플랫폼은 특정 분야에 특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말한다.LF몰은 패션을 넘어 뷰티와 리빙 쌍품까지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라버리 입점도 이런 흐름에 따른 것이다.올해 상반기 기준 LF몰의 리빙 상품군 매출은 2024년 상반기보다 약 15% 증가했다.라버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 7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춈미(백종민)씨가 2022년 미국에서 출시한 비건 세제 브랜드다.라버리는 LF몰에 입점한 6월17일 이후 열흘 만에 목표의 약 6배에 이르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현재 LF몰에서는 세탁세제와 얼룩제거제, 선물세트 등 라버리의 모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LF몰은 이번 입점을 기념해 8일부터 'L플러스데이 기획전'을 열고 라버리 모든 제품을 단독으로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추가 10% 쿠폰도 제공한다.

HD현대중공업 상반기 컨테이너선 타고 질주, 이상균 하반기엔 LNG운반선으로 실적 고공행진

HD현대중공업이 상반기 상선 부문에서 수주 51억3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국내 조선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주 실적을 올렸다.올해 세계 조선 시장의 발주 감소세에도 상반기에남 올해 수주 목표의 81.5%를 달성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은 하반기 재개될 LNG운반선 수주로 연간 수주목표 초과 달성을 노리고 있다.LNG운반선은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HD현대중공업은 하반기 LNG운반선 수주를 통해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8일 조선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상반기 발주가 뚝 끊겼던 LNG운반선 발주가 하반기에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올 상반기 세계 LNG운반선 발주 총량은 8척으로, 한화쉬핑이 모회사 한화오션에 낸 자체 발주 2척을 제외하면, 기존 글로벌 선사들의 LNG운반선 발주는 단 6척에 그쳤다. 톤수 기준으로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82.9%가 감소했다.앞서 2011년~2024년까지 세계 연평균 LNG운반선 발주량 46~53척과 비교해 상반기 LNG운반선 발주는 사실상 씨가 말랐다는 평가다.

'어닝쇼크'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8조 이상으로 회복 전망, 실적 반등 열쇠는 HBM과 파운드리

삼성전자가 2분기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의 엔비디아 납품이 지연된 데다 미국의 중국 AI 반도체 제재가 겹치며, 시장 기대치에 1조 원 이상 못 미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하지만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강세 지속과 HBM 공급 부족을 감안하면 3분기에는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삼성전자의 향후 실적 개선은 HBM 경쟁력 회복,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신규 고객 확보 여부에 달린 것으로 분석된다.8일 반도체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반도체 쇼크'로 시장 기대치였던 6조2천억 원에 한 참 못 미치는 4조6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3분기 연속으로 SK하이닉스보다 낮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 확실해졌다.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 20조2952억 원, 영업이익 8조839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삼성전자 '어닝 쇼크'의 가장 큰 원인은 반도체 부진이다.2분기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약 3조3천억 원, 삼성디스플레이는 5천억 원, 하만은 4천억 원 정도

타이어 업계 미국 관세에 전기차 보조금 폐지까지 '실적 비상', 3사 북미 시장 대응책 분주

국내 타이어 3사 실적에 비상이 걸렸다.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5월부터 자동차 부품에 관세 25%를 부과하면서 이미 미국 수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오는 8월1일부터 추가로 상호관세 25%까지 부과될 예정이다.특히나 미국 감세법안이 통과되면서 오는 10월1일부터는 미국에서 전기차 보조금이 사라지게 됨에 따라 전기차 판매가 급감하고, 전기차용 타이어 수요도 덩달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8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올 하반기 국내 타이어 3사가 주요 판매 시장인 북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 세액 공제(보조금)를 조기 폐지하는 감세법안,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 서명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는 물론 타이어 업계도 실적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은 바이든 행정부 때 도입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전기차 세액 공제(보조금 지급) 혜

하나증권 "알테오젠, 코스피 이전 시 시가총액 30조 수준 기대"

알테오젠의 2대 주주의 코스피 이전 상장을 요청했으며, 키트루다SC 승인 후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하나증권은 8일 알테오젠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5만 원으로 상향했다. 제안하는 목표주가는 지난 밸류에이션에 BS 파이프라인을 추가하고, 코스피 시장으로의 이전 가능성을 고려해 할인률을 20%로 낮춰 조정했다.직전거래일 7일 기준 주가는 41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7일 알테오젠의 2대주주(270만 주 보유)인 스마트앤그로스 형인우 대표가 코스피 이전이 미루어지고 있는 현 상황과 이전 상장을 요청할 것임을 알리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할로자임을 예로 들면, 알테오젠은 분기 당 로열티 수익으로 수천억 원의 영업이익이 발생되고, 영업이익률은 분기당 50%를 초과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알테오젠의 주 제품인 ALT-B4의 특허 존속기간은 2039년(PTA, PTE 등 모든 연장 조건 반영시 2042년 초에 이를 것으로 예상)까지이므로 ALT-B4만으로 수익화가 가능한 기간도 넉넉히 남아 있다.따라서 알테오젠의 시총을 감당할 시장이 있다면 할로자임의 사업 모델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EBITDA 및 배수 추정시 현재 30조 원 이상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산

유럽 자동차 '트럼프 관세 폭탄' 피할까, 현대차도 무역협상 '걱정 반 기대 반'

미국 트럼프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를 상대로 관세 서한을 보낸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자동차 관세 인하를 얻어내기 직전이라는 관측이 나왔다.현대자동차는 관세 여파로 대미 수출에 타격을 받았는데 EU와 같은 자동차 관세 조정 사례가 한미 무역협상에서도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7일(현지시각) 로이터는 2명의 취재원 발언을 인용해 "EU가 유럽산 차량을 25%보다 낮은 관세율로 미국에 수출할 수 있다는 합의를 앞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미국과 유럽연합 양측은 미국에 생산 거점을 둔 EU 완성차 기업에게만 제한적으로 낮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유럽통계청에 따르면 EU가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한 자동차와 부품은 금액 기준으로 676억 달러(약 92조3794억 원)에 달한다.로이터는 "미국에 대규모 공장을 확보한 독일 자동차 제조사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미국 트럼프 정부는 모든 외국산 자동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일본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 참석, "신규 고객사 확보 박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일본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 전시회에 참석해 신규 고객사 확대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바이오·제약 종합 컨벤션인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는 글로벌 전시 회사인 리드 엑시비션스(RX)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B2B 컨벤션으로 바이오·제약 제조와 연구개발(R&D) 기술 파트너십 논의에 특화된 행사로 평가받는다.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모두 25개국 900개 기업, 3만4천 명 이상의 인원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단독 부스를 꾸려 기존 고객사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사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미팅에 나설 계획을 세웠다.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톱 40위권 제약사 신규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파마리서치 인적분할 철회 결정, "주주 의견 받아들여" 

파마리서치가 주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인적분할을 중단한다.파마리서치는 8일 이사회에서 분할절차를 중단하고 분할계획서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파마리서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분할의 취지에 공감하는 기대와 함께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 소통의 충분성에 대한 주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여 이번 결정을 재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기업의 의사결정은 전략적 필요나 법적 타당성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신뢰 기반의 주주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고 인적분할 계획을 전면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앞서 파마리서치는 6월13일 이사회에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회사 분할을 결의했다. 투자를 담당하는 존속법인 '파마리서치홀딩스'와 에스테틱 및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는 신설법인 '파마리서치'로 분할하는 구조였다. 이후 현물출자를 통해 파마리서치홀딩스를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이었다.이번 분할 철회 결정에 따라, 9일 예정된 소액주주 대상 분할 관련 파마리서치 기업설명회(IR)도 취소됐다.파마리서치는 "앞으로 리쥬란을 필두로

비은행 '건설·부동산업 연체' 역대 최고 수준, 저축은행 건설업 채권 25%는 '부실'

1분기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비은행 금융기관 건설·부동산업 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다.8일 한국은행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비은행의 건설업 기업대출 연체율은 10.26%, 부동산업은 7.91%로 집계됐다.비은행 금융사의 건설업 연체율이 10%를 넘긴 것은 해당 자료가 집계된 201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해당 비은행 통계에는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를 제외한 상호금융, 보험사 및 여신전문회사 등의 수치가 반영됐다.2018년 1분기만 해도 비은행 건설업 연체율은 1.04%, 부동산업 연체율은 0.82%에 그쳤다.비은행 금융사의 건설·부동산업 연체율이 높아진 가운데 특히 저축은행의 부실채권 비율도 크게 높아졌다.비은행 금융사의 건설업 기업대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분기 24.79%, 부동산업은 19.46%로 집계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 통계에는 저축은행 수치만 반영됐다.대출채권은 건전성이 높은 순서대로 정상과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고정'부터는 연체기간이 3달을 넘긴 채권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금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2025 하이델 연회' 19일 개최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 '하이델 연회 2025'를 19일 글로벌 생중계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하이델 연회'는 매년 여름 전세계 모험가를 위해 열리는 정기 행사로, 게임과 함께한 추억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업데이트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연회는 검은사막 모바일 공식 유튜브 채널과 치지직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펄어비스는 연회 개최를 기념해 7월14일까지 '하이델 연회 기념 의뢰 Week'를 진행한다. 특정 시간에 열리는 돌발 의뢰를 완료하면 산폐욘의 특별 행운상점 10회권, 서버 의뢰를 완료하면 ▲평일에는 일반 필드 아이템 획득 확률이 300% 증가하는 '핫타임' ▲주말에는 '쾌속 성장 상자'를 지급한다.'하이델 연회 준비하기' 이벤트는 7월15일 오전 9시까지 열린다. 모험가는 몬스터 처치, 채집, 채광, 벌목을 통해 '하이델 연회 초대장' 50개를 수집해 '하이델 연회 선물 상자'로 교환할 수 있다. 초대장 수량에 따라 아토르의 시련: 고대 입장권, 영광의 길 시즌 10 입장권 등 다양한

셀트리온 잇단 자사주 매입, 신약 '짐펜트라' 성과 더하면 주가 상승 탄력

셀트리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이어가면서 주가가 서서히 반등하고 있다.여기에 미국에서 허가받은 신약 '짐펜트라'의 성과까지 더해진다면 기업가치 회복에 방점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짐펜트라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짐펜트라는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바이오베터(생체의약품 개량신약)이자 2023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으로 승인받은 첫 제품이다. 유럽에서는 램시마SC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기존 정맥주사형 제품을 피하주사형으로 개선한 제품인데 미국에서는 신약 허가 절차로 승인을 받아 사실상 신약으로 분류된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024년 2월 미국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직접 영업을 뛸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는 제품이지만 지난해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셀트리온은 지난해 짐펜트라의 연간 매출 목표치를 5천억~6천억 원으로 제시했지만 실제 매출은 366억 원에 그쳤다.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재 등 허가 이후 절차에 시간이 소요되면서 매출 확대

아워홈, 인천국제공항에 복합 식사 공간 '푸드엠파이어' 오픈

아워홈이 인천국제공항에 새로운 식사 공간을 선보인다.아워홈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일반동 4층에 172석 규모의 복합 식사 공간 '푸드엠파이어'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입점 브랜드는 남산왕돈까스와 한옥집김치찜, 차알 등 3곳이다.푸드엠파이어는 세계 각국의 메뉴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모아 놓은 아워홈 대표 컨세션 브랜드다.컨세션 사업은 공항이나 병원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여러 식음료 매장을 입점시켜 운영 및 관리를 하는 사업 형태를 가리킨다.푸드엠파이어는 '즐거움의 맛을 찾아 떠나다'를 콘셉트로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다. 매장 디자인은 '구름과 숲이 어우러진 경치, 운림지경(雲林之境)'에서 착안해 평온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아워홈은 현재 인천공항에서 △컬리너리스퀘어 바이 아워홈 △테이스티그라운드 △별미분식 △손수헌 △한식소담길 등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동편에 '푸드엠파이어 이스트(EAST)'와 한식 캐주얼 다이닝 '청운미가' 등을 추가로 개점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아워홈 관계자는 "여행객에게 차별화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한화솔루션 태양광 불확실성 해소에 케미칼 한숨 돌려, 에너지고속도로 올라탈 기회 본다

한화솔루션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 양대 축 가운데 태양광 부문의 불확실성 해소로 석유화학 업황 악화의 위기에서 벗어날 시간을 벌었다.다른 한 축 케미칼 사업을 이끄는 남정운 한화솔루션 대표이사는 전력 수요 급증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전선소재에서 반등 기회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을 향한 실적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한화투자증권을 비롯해 DB증권과 KB증권 등이 일제히 목표주가를 높였다.주된 이유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이후 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던 정책 불확실성이 걷히게 된 점이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각)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 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최종 서명했다.OBBBA에는 한화솔루션 태양광 부문 1분기 영업흑자를 이끈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과 관련한 세제공제 혜택이 담겼다. 태양광 현지 투자를 이끈 투자세액공제(ITC)와 첨단제조세액공제(AMPC)의 조기 폐지 우려도 해소된 것으로 평가된다.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은 OBBBA 최종안이 통과돼 그동안 높았던 사업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당초 우려보다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고 선제적 태양광 설치 수요와 함께 모듈가격

이재현 CJ그룹 회장 Who Is?

이재현 CJ그룹 회장

식품·문화 등 해외사업 공략에 집중, 두 자녀 경영승계 준비도 한창 [2025년]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 사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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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업계 7연임 최장수 전문경영인, 신약 개발로 수익성 해법 찾아 [2025년]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Who Is?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한진가에서 독립한 은둔형 오너, '경영승계' 접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2025년]

정우진 엔에이치엔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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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서 클라우드·간편결제로 사업 확장, 티메프사태로 적자전환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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