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바이오협회 "일라이릴리 알약 비만치료제 임상 성공, 이제 주사 대신 알약"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5-08-27 08:52: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세계적 제약사들이 비만치료제를 경구용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를 포함해 빅파마들이 비만치료제에서 주사제만큼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될 수 있는 경구용 의약품이나 알약을 개발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오협회 "일라이릴리 알약 비만치료제 임상 성공, 이제 주사 대신 알약"
▲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27일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 등 세계적 제약사들이 알약 형태의 비만치료제 개발에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라이릴리가 26일(현지시각) 알약 형태의 비만치료제 임상 3상 주요 데이터를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라이릴리는 경구용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오르포글리프론을 비만과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에서 72주에 상당한 체중을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음식과 물 제한 없이 하루 한 번 복용한 오르포글리프론 36㎎은 위약에 비해 체중을 평균 10.5%(22.9 파운드) 감소시켰다.

일라이릴리뿐 아니라 노보노디스크도 알약 형태의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의 후기 단계 시험에서 약 15% 체중 감소를 보여준 바 있다.

머크도 중국 한소파마와 경구용 소분자 GLP-1 작용제인 ‘HS-10535’를 중기 단계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협회는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일라이릴리 젭바운드(국내명 마운자로)와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인기가 계속 높아지면서 2030년대 초반까지 1500억 달러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6만 달러까지 하락 가능성, '가상화폐 겨울' 현실화가 관건
모간스탠리 "삼성전자 HBM 경쟁력 갈수록 커진다, 맞춤형 '로직 다이' 중요한데 파운..
TSMC 2나노 반도체 삼성전자와 수주 경쟁서 '판정승', 미국 매출 비중 상승
SK하이닉스 삼성전자 HBM 호황 길어져 수혜 전망, 기술 발전 대응은 과제
서울시 '강남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 토지 수용 완료, 친환경 주거단지 2029년 준공
한화투자 "대한항공, 항공기 구매계약으로 연간 자본지출 2조 이상 증가"
[리얼미터] 한미정상회담 '잘했음' 53.1% vs. '잘못했음' 41.5%, TK는 팽팽
엔비디아 실적에 시가총액 2600억 달러 변동할 수도, AI 버블 가늠할 "리트머스 시..
유진투자 "LGCNS 3분기 AI·클라우드 성장 지속, 스마트엔지니어링도 회복"
금리 인하 기대감에 바이오텍 투심 개선 전망, 하나증권 "에이비엘바이오 펩트론 주목"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