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CS 선진국에 기후금융 지원 확대 요구, "개도국에 지고 있는 책임 다해야"
중국, 인도 등 거대 개발도상국들이 서방권 선진국들에 글로벌 기후대응에 제 몫을 다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내놨다.개도국 협력체 '브릭스(BRICS)'는 7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정상회의를 마무리 짓고 이런 내용을 담은 공식성명을 발표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브릭스는 브라질(B), 러시아(R), 인도(I), 중국(C), 남아프리카공화국(S) 등 5개국이 주축이 된 국제 다자주의 협력체다. 5개국 외에도 인도네시아, 이란, 에티오피아, 아르헨티나, 아랍에미리트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국 모두를 더하면 세계 경제 총생산(GDP)의 약 40%를 차지한다.이들 국가는 이번 공식성명을 통해 미국 등 서방권의 최근 군사행동과 무역분쟁 시도를 비판하고 국제 무대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서방권이 기후대응에 제 몫을 다하고 있지 않다며 개도국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후금융을 대폭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특히 '기후금융 지원은 선진국들이 개도국들에 지고 있는 책임'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이는 중국과 인도 등 신흥 경제대국들이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