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방위산업(방산) 육성을 위한 조직 신설과 전략회의 정례화를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방산 4대 강국이라는 목표 달성을 이끌 방산 육성 컨트롤타워를 신설하고 ‘방산수출진흥전략회의’ 정례화도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대통령은 대선에서 방위산업 수출 컨트롤타워 신설, 대통령 주관 방산 수출진흥 전략회의 정례화 등을 통해 ‘방산 글로벌 4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방위산업이 경제 성장을 이끌 새로운 동력이라고 바라봤다.
이 대통령은 “6·25전쟁 당시에는 탱크 한 대도 없던 우리 대한민국이었는데 75년 만에 세계 10위의 방산 대국으로 성장했다”며 “최근엔 폴란드와 9조 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방위산업은 경제의 새 성장 동력이자 우리 국방력의 든든한 근간이기도 하다”며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투자, 해외 판로 확대 등 범부처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여야의 대선 공통공약 실행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가 어제 대선 공통 공약을 추진하는 ‘민생공약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 협의 진행에 합의했다고 한다”며 “민생에 실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여야가 지혜를 모아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정부도 힘을 모아야 한다”며 “각 부처 차원에서 공통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을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