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파마리서치가 주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인적분할을 중단한다.
파마리서치는 8일 이사회에서 분할절차를 중단하고 분할계획서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 파마리서치가 주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인적분할을 중단한다. |
파마리서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분할의 취지에 공감하는 기대와 함께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 소통의 충분성에 대한 주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여 이번 결정을 재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의 의사결정은 전략적 필요나 법적 타당성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신뢰 기반의 주주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고 인적분할 계획을 전면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파마리서치는 6월13일 이사회에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회사 분할을 결의했다.
투자를 담당하는 존속법인 ‘파마리서치홀딩스’와 에스테틱 및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는 신설법인 ‘파마리서치’로 분할하는 구조였다. 이후 현물출자를 통해 파마리서치홀딩스를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이었다.
이번 분할 철회 결정에 따라, 9일 예정된 소액주주 대상 분할 관련 파마리서치 기업설명회(IR)도 취소됐다.
파마리서치는 “앞으로 리쥬란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유망 분야 투자를 강화해 성장 기반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