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지주가 미국 관세정책 유예 종료를 앞두고 5억 달러 규모의 외화채권을 발행했다.
신한금융지주는 7일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5억 달러(약 6839억 원) 규모의 글로벌 선순위 외화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 신한금융지주가 5억 달러 규모의 외화채권을 발행했다. |
이번 선순위 외화채권은 5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이다. 이미 발행된 외화채권을 갚기 위한 것으로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에 0.63%포인트를 가산한 연 4.597%다.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올해 발행된 민간 금융회사의 동일 만기 한국물 가운데 최저 스프레드(국채금리와 채권금리 차이)다.
이번 발행에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비엔피파리바증권, HSBC증권, 미즈호증권, 스탠다드차타드가 공동 주간사로, 신한투자증권이 보조주간사로 참여했다.
신한금융지주는 미국 관세정책 유예 종료 시점이 임박해 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외화채권 발행 수요예측에 나서 목표 발행금액을 달성한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미국 관세정책 여파 및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탁월한 재무성과와 해외 투자자와 두터운 신뢰를 기반으로 성공적 발행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