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한 우리나라에 보낸 무역 문서. <도널드 트럼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 갈무리> |
[비즈니스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월1일부터 우리나라의 모든 제품에 25%의 상호관세(일반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을 수신인으로 지정한 무역 관련 문서를 공개했다. 문서에는 관세 적용 시점과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관련 견해가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무역은 오랜 기간 공정하지 못했다”며 “25%는 무역 적자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참 모자라는 수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가 보복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에 관해 “한국이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면 25%에 그만큼 추가로 더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호관세는 품목별 관세와 별도로 부과되는 것이라는 점을 밝혔다. 다만 협상 여지를 열어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는 품목별 관세와 별도로 부과하는 것으로 (제3국을 경유하는 방식으로) 환적을 하면 더 높은 관세를 매길 것”이라며 ““한국이 무역 장벽을 없애면 관세 조정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