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며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국내에 상장된 ETF 가운데 이번 주 가장 많이 오른 상품은 무엇일까. 이번 주에는 어떤 상품들이 새로 나왔을까. 이주의 ETF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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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28일~8월1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상승률 상위 5개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7월28~8월1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조선TOP10’이 8.48% 오르며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TIGER 조선TOP10은 국내 대표 조선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한화오션(28.15%) HD현대중공업(24.42%) HD한국조선해양(19.9%) 삼성중공업(13.62%) 등을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다.
조선주는 미국과 관세조정 합의가 발표되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이 3500억 달러(약 487조 원) 규모로 미국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했다. 이 대미 투자펀드 가운데 1500억 달러는 조선협력 전용 펀드로 조성된다.
레버리지 상품을 포함하면 신한자산운용의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11.69%)도 가장 크게 올랐다. ‘SOL 조선TOP3 플러스’도 5.77% 상승했다.
코스닥 인버스 ETF도 강세를 보였다.
KB자산운용의 ‘RISE 코스닥150선물인버스’(5.66%)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5.12%)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닥150선물인버스’(4.93%) 등이 나란히 상승률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들 ETF는 코스닥150 선물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음의 1배수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번 주 ETF시장에는 4개 종목이 새롭게 상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TOP10액티브’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10채권혼합액티브’를 선보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차이나AI빅테크TOP2+액티브’를, NH아문디자산운용은 ‘HANARO 유럽방산’을 각각 상장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