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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컴투스 하반기 신작 기대감 낮아져, 기대 이상 흥행 성과 필요"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8-13 20: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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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컴투스는 2분기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13일 컴투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5천 원으로 하향했다. 직전거래일 12일 기준 주가는 3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신증권 "컴투스 하반기 신작 기대감 낮아져, 기대 이상 흥행 성과 필요"
▲ 컴투스의 2026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9.1% 늘어난 8024억 원, 영업이익은 464억 원으로 추정된다. <컴투스>

컴투스는 12MF 주당순이익(EPS) 2716원에 Target 주가수익비율(PER) 16.4배를 적용했다. 컴투스의 2021~2023 평균 PER 대비 10% 할인한 수준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낮은 신작 hit ratio를 고려하여 할인율을 적용했으나 이후 컴투스 신작들의 hit ratio 상승 시 할인율 제거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목표주가 하향은 기존 게임들의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컴투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 증가한 1848억 원, 영업이익은 1% 감소한 1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게임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 줄어든 1395억 원,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49억 원을 기록했다.

RPG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줄어든 733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출시한 ‘서머너즈워 러쉬’의 매출이 반영된 것을 고려하면, 컴투스의 주요작인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매출은 성수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와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스포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619억 원을 기록했다. KBO, MLB의 견조한 매출 성장이 스포츠 매출을 견인했다. NPB 라인업은 2분기 일매출 1억 원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추정되며, 아쉬운 흥행 성과를 기록했다.

비용의 경우, NPB 관련 일회성 수수료가 반영되어 지급수수료는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610억 원을 기록했으며, 수수료율도 평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2025년 컴투스의 주요 투자 포인트였던 일본 ‘프로야구Rising’ 게임이 부진한 흥행 성과를 기록했으며, 5월에 출시한 컴투스의 주요 IP(지적재산권)인 서머너즈워 기반의 신작 ‘서너머즈워 러쉬’ 역시 유의미한 흥행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지은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하반기 다수의 신작 출시와 게임쇼 참가를 통한 2026년 신작 공개 일정이 예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작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출시 이후 기대치를 뛰어넘는 흥행 성과가 확인되어야 긍정적 주가 흐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컴투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0% 증가한 7353억 원, 영업이익은 82.1% 늘어난 142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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