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혼다 캐나다 전기차 공장 건설 2년 연기, 양극재 협업 포스코퓨처엠에 변수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5-14 11:35: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혼다 캐나다 전기차 공장 건설 2년 연기, 양극재 협업 포스코퓨처엠에 변수
▲ 캐나다 온타리오주 앨리스턴에 위치한 혼다 내연기관차 조립 공장. <혼다>
[비즈니스포스트]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가 캐나다에 지으려던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 건설 일정을 2년 정도 연기한다. 

한국 소재기업 포스코퓨처엠은 혼다와 북미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결정으로 변수를 안게 됐다. 

13일(현지시각) 캐나다 공영매체 CBC에 따르면 혼다 대변인은 현지에 진행하던 전기차 관련 프로젝트를 2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혼다는 지난해 4월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150억 캐나다달러(약 15조 원) 규모의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2028년 완공해 연간 24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려던 구상이었는데 관세를 비롯한 수요 둔화 요소에 직면해 이를 미룬 것이다. 

혼다는 온타리오주에 1986년부터 내연기관차 조립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플라비오 볼페 자동차 부품제조협회(AFA) 회장은 “혼다를 포함한 많은 기업은 미국발 관세 조치로 얼어붙어 시장을 체감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포스포퓨처엠은 혼다와 양극재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 기업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지난해 4월26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당시 “2030년까지 연간 200만 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 체제 구축을 추진하는 혼다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북미에서 판매할 전기차 배터리에 양극재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이었는데 혼다가 일정을 늦춰 포스코퓨처엠 또한 관련 계획을 연기할 상황에 놓였다. 

다만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는 “혼다는 공장 확장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라며 전기차 공장 건설이 완전히 철회된 것은 아님을 시사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삼성증권 1분기 순이익 2484억으로 1.8% 줄어, 매출 3.3조로 감소
한화생명 1분기 순이익 2957억 내 20% 줄어, "세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탓"
더본코리아 1분기 영업이익 62억으로 6.6% 늘어, 가맹사업 매출이 83% 차지
롯데물산 2천억 규모 이천·안성물류센터 매각 추진, "자산 효율화"
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손실 79억, 순이익 1108억 내 흑자전환
한화투자 "CJ제일제당 하반기 실적 반등 가능, 식품 원가 상승 압력 높아"
한화투자 "코스맥스, 미국 제외한 전체 법인의 매출 고성장세 연중 지속"
한화투자 "신세계 백화점 실적 모멘텀 확대 전망, 면세점도 수익성 개선 지속"
한화투자 "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 매출 감소, 화장품 긍정 포인트로 부각"
한화투자 "NHN 비용 효율화 지속, 자회사 구조조정 계획"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