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인텔 네트워크 사업도 매각 추진, CPU와 파운드리에 '선택과 집중' 강화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5-21 09:53: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인텔 네트워크 사업도 매각 추진, CPU와 파운드리에 '선택과 집중' 강화
▲ 인텔이 네트워크 및 엣지 반도체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CPU와 파운드리 분야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미국 오리건주에 위치한 인텔 DX1 공장 및 연구개발센터.
[비즈니스포스트] 인텔이 통신장비 및 사물인터넷용 반도체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재무구조 악화에 따른 비주력 부문 구조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PC와 데이터서버용 CPU, 인공지능(AI) 반도체와 파운드리 등 주력 사업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로이터는 20일(현지시각) 관계자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인용해 인텔이 네트워크 및 엣지 사업을 포함한 NEX 사업부문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립부 탄 인텔 CEO가 해당 사업을 미래 성장에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데 따라 구조조정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텔의 네트워크 사업은 통신장비용 반도체, 엣지 사업은 사물인터넷 반도체를 주로 설계해 제조하는 사업이다.

로이터는 립부 탄 CEO가 이를 통해 PC와 데이터센터용 CPU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대만에서 열린 행사에서도 인텔이 PC와 서버용 CPU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기반으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텔은 NEX 사업부문 인수에 관심을 둘 만한 외부 기업 및 투자자와 논의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정식 매각 절차는 진행되지 않았다.

사업 전체를 매각하는 대신 일부 지분만을 매각하는 등 다른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인텔의 NEX 사업부문은 지난해 연매출 58억 달러(약 8조600억 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브로드컴을 비롯한 주요 경쟁사에 맞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인텔은 파운드리 부문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 및 적자에 대응해 자회사 알테라 지분을 대거 매각하는 등 재무 개선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로이터는 인텔이 주력 사업으로 꼽은 PC와 서버용 CPU 사업에서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에도 하반기부터 18A 미세공정 기술을 도입하며 본격적으로 진출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대형 고객사 수주를 확보하지 못 해 전망이 다소 불확실하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추가 인력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SSG닷컴 '쓱페이' 물적분할, 별도법인 '플래티넘페이먼츠' 신설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 화장품 제조사 씨앤씨인터내셔널 2850억에 인수
정부 부동산 공급상황 점검, "필요하면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검토"
[오늘의 주목주] '트럼프 원전 확대 기대' 두산에너빌리티 6%대 상승, 코스닥 젬백스..
경기남부경찰청, '1700억 부당대출' 혐의 새마을금고 압수수색
게임 종사자 167인 이재명 지지 선언, "게임산업 생태계 조성에 동참 기대"
SGC이앤씨 3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의, 모회사 SGC에너지가 모두 넣기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조항 미국 하원 통과, 한국 배터리 기업 보조금은 유지
[현장] 카드학회서 '애플페이 무용론' 등장, "유료 방식이 카드사 수익 저해" 주장도
[이주의 ETF] 신한자산운용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21%대 올라 상승률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