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당국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는 16일 정례회의에서 방시혁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증선위 하이브 의장 방시혁 검찰 고발,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 하이브 방시혁 의장 사건이 검찰로 넘어갔다. 


방 의장은 하이브 기존 주주들이 주식을 매도하게 해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하이브가 상장하기 전인 2019년 기존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지연됐다며 지분 매도를 권했고 이 지분은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설립한 사모펀드의 특수목적법인(SPC)에 넘어갔다는 것이다.

해당 사모펀드는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설립한 운용사가 만든 기획 사모펀드였다.

결국 하이브는 상장했고 SPC는 지분 매도를 통해 차익을 실현했다. 방 의장은 매각 차익의 30%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약 1900억 원에 이른다.

금융당국은 방 의장이 상장 지연을 알리던 시점에 하이브가 이미 상장 절차를 밟던 중이라고 보고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