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4704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 축적을 전략으로 하는 일본 투자회사 메타플래닛이 추가 매수를 진행하며 비트코인 축적량으로 코인베이스를 앞질렀다.
 
비트코인 1억4704만 원대 상승, 일본 메타플래닛 비트코인 1만 개 축적

▲ 일본 투자회사 메타블래닛이 코인베이스보다 많은 비트코인을 축적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16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2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68% 오른 1억4704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20% 오른 361만7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11% 오른 3016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6.96% 오른 21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1.23%) 에이다(2.41%)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65%) 비앤비(-0.06%) 유에스디코인(-0.65%) 트론(-0.53%)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본 투자회사 메타플래닛이 비트코인 1112개를 매수하며 모두 합쳐 1만 개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코인베이스(9267개) 보유량을 앞지른 것이다.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매수를 위해 2억1천만 달러(약 2858억 원) 규모로 채권을 발행한다고 발표한 뒤 비트코인 추가 매수 소식을 알렸다.

메타플래닛은 2027년 말까지 비트코인 21만 개를 보유할 계획을 세웠다. 지금까지 1만 개를 매수해 앞으로 18개월 동안 비트코인 20만 개를 추가 매수하려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동 리스크가 가시화됐지만 메타플래닛뿐 아니라 다른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도 더 많은 비트코인을 매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헌터 호슬리 비트와이즈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부상하고 있다”며 “시장 규모로 30조 달러(약 4경 원) 규모의 미국 국채 시장을 추월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