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랩스 신개념 커피머신 '듀오보' 출시, '아폴로 달착륙선' 외관으로 눈길

▲ LG전자가 두 개의 커피 캡슐을 동시에 추출해 다양한 맛으로 블렌딩할 수 있는 신개념 커피머신 '듀오보'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 LG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커피머신으로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두 개의 커피 캡슐을 동시에 추출해 다양한 맛으로 블렌딩할 수 있는 신개념 커피머신 '듀오보(DUOBO)'를 출시하며 젊은 세대(YG)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듀오보는 LG전자의 새로운 아이디어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마케팅 플랫폼 LG 랩스(LG Labs)가 내 취향에 맞는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고객을 위해 기획한 커피머신이다.

맛과 향이 다른 두 커피 캡슐을 동시에 추출함으로써, 하나의 캡슐에서 느낀 부족함을 다른 캡슐로 보완해 깊고 풍부한 커피의 풍미를 제공한다.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커피 추출 방식은 △에스프레소 싱글 △에스프레스 더블 △룽고 싱글 △룽고 더블 4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각 캡슐별 추출 용량과 추출 온도 등을 설정하고, 다양하게 블렌딩해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 수 있다. 전문 바리스타의 다양하고 색다른 레시피도 앱을 통해 제공된다. 레시피 별 리뷰를 남기면 이를 분석해 내 취향에 맞는 레시피를 추천해준다.

듀오보는 톡톡 튀는 디자인과 재미요소도 갖췄다.
 
제품 외관은 '아폴로 11호 달착륙선'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우주선 조종석처럼 보이는 추출부와 우주선 다리를 닮은 제품 지지대, 이를 받치는 우주인 발자국 모양의 고무발 패드가 눈길을 끈다. 지지대에 있는 컨트롤 패널 버튼을 누르면 마치 우주선이 열리듯 추출부의 뚜껑이 열려 커피 캡슐을 투입할 수 있다.

커피를 추출할 때 잔을 올려놓는 공간에는 10.1형 크기의 풀HD IPS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화면에서는 전원 연결, 커피 추출, 대기 모드 등 상황에 맞춰 듀오보 전용 캐릭터 '큐보'가 우주선을 타고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고, 커피 관련 정보를 담은 콘텐츠도 제공한다.

듀오보는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판매처는 앞으로 다양하게 늘려나간다.

가격은 84만 원이다.

구매 고객에게는 그리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야이야앤프렌즈'와 협업한 듀오보 전용 커피잔을 증정한다. 

이향은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 솔루션(HS) 고객경험(CX)담당은 "커피를 고르고, 만들고, 마시는 전 과정을 나만의 취향으로 즐길 수 있는 커피머신 듀오보를 앞세워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에 열광하는 'YG 찐팬'을 더욱 많이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