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울산 울주군이 최근 온산공단 원유 유출 사고와 관련해 롯데건설에 토양 정밀검사·정화 행정처분 명령을 내린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울산 울주군은 롯데건설에 이번 주 안으로 토양 정밀검사와 정화 행정처분 명령을 내린다.
 
울주군, 온산공단 원유 유출 사고 시공사에 토양 정밀검사·정화 행정명령

▲ 울산 울주군 한 도로에서 작업자가 유출 원유 긴급 방제 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건설이 오염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기초조사를 마친 결과 1개 항목이 기준치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토양 정밀조사와 정화는 오염 규모에 따라 6달에서 최대 1년까지 진행될 수 있다.

사고는 지난 4월24일 지하 배관 매설을 위한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에쓰오일 송유관이 파손돼 약 4톤의 원유가 유출되며 벌어졌다.
 
공사는 에쓰오일이 발주하고 롯데건설이 설계와 시공을 맡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롯데건설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빠르게 정상화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