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스마트 홈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학습지원과 자원순환을 실현하는 H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플랫폼 ‘H스마트스터디’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의류 리워드 시스템 ‘H 업사이클링’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건설, AI 기반 학습지원과 자원순환 시스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첫 적용

▲ H스마트스터디 이미지. <현대건설>


국내 처음으로 다학습지원 시설과 서비스를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에 도입하는 것이다.

‘H스마트스터디’는 AI 기반 학습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알고리고’와 협업해 개발된 스마트 학습 공간이다. 기존 단순한 독서실에서 나아가 청소년 입주민의 공부 시간, 자세, 집중도, 학습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에게 맞춘 학습 루틴과 AI 기반 코칭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내 학생들은 스마트 체어를 통해 얻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신의 공부 습관을 분석하고 AI가 제안하는 학습 계획에 따라 자기주도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동시에 학부모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시각화된 학습 리포트를 받아보며 자녀의 학습 흐름과 집중도 변화를 더 쉽게 이해하고 필요한 부분을 함께 도와줄 수 있다. 

‘H스마트스터디’는 학습 데이터 기반의 핵심 기능은 물론 친구들과 학습 목표를 공유하는 동기 부여 기능과 학업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멘탈 케어 기기,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학습 콘텐츠 등도 함께 제공하며 주거 공간 내에서 실현되는 에듀테크 서비스 모델로 구체화된다.

입주민이 사용하지 않는 옷을 손쉽게 정리하고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H 업사이클링’도 함께 도입한다. 

‘H 업사이클링’ 서비스는 현대건설이 IoT 기반 의류 순환 시스템 전문 기업 ‘그린루프’와 협업해 적용한 의류 리워드 수거 시스템 ‘오터리(OTTERY)’를 통해 운영된다. 수거함에 투입된 의류는 품질 상태에 따라 등급별로 분류돼 보상금이 자동으로 정산된다.

현대건설은 그린루프의 IoT 기술과 연동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의류 수거부터 정산 내역 확인까지 모든 과정을 간편하게 제공하는 등 일상 속 자원 순환이 이뤄지는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외부 전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주거 기술과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실거주 공간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되 스마트 커뮤니티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입주민에게 보다 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