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3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3%(13.63포인트) 내린 3172.75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상승 출발 뒤 하락 전환 장중 3170선 약세, 코스닥도 810선 약보합

▲ 17일 오전 장중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7%(15.04포인트) 높은 3201.42로 출발했으나 개장 직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0.53%) S&P500(0.32%) 나스닥(0.25%) 등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마쳤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연준의장 해임 임박설을에 부인하면서 안도감에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에선 순환매 흐름이 계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방향성이 제한된 상태”라며 “업종 측면에서도 조선·방산·원전 등 상반기 상승 랠리를 펼쳤던 주도주와 증권·은행 등 정책주, 반도체·2차전지 등 소외주 사이의 재빠른 순환매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1899억 원어치와 1198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291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체로 오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75%) 셀트리온(1.58%) 삼성바이오로직스(1.55%) 두산에너빌리티(0.63%) 삼성전자(0.46%) KB금융(0.44%) LG에너지솔루션(0.32%) 등 7개 종목 주가가 상승세다. SK하이닉스(-5.41%) 현대차(-0.48%) 삼성전자우(-0.19%) 등 3개 종목 주가는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4%(0.33포인트) 내린 811.9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코스닥시장에서도 각각 986억 원어치와 17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112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대체로 상승세다.

펩트론(14.35%) 리가켐바이오(5.43%) 삼천당제약(3.79%) 파마리서치(1.39%)에코프로(0.98%) 알테오젠(0.62%) HLB(0.38%) 등 7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0.72%)와 에코프로비엠(-0.58%)은 하락세, 휴젤(35만5천 원)은 보합세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오른 138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