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엇갈린 채 마감했다.
 
현지시각 16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3.5% 상승한 321.67달러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M7 혼조세, '돈나무 언니 지분 매입' 테슬라 3%대 올라

▲ 현지시각 16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3%대 올랐다.


알파벳(0.53%)·애플(0.5%)·엔비디아(0.39%) 주가도 상승마감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04%)·메타(-1.05%)·아마존(-1.4%) 주가는 하락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6월 미국 소비자지수가 물가 우려를 자극했지만 이날 발표된 공급관리자지수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우려를 진정시켰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의원들과의 비공개 회의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해임을 논의했다는 언론보도가 전해지면서 주식, 채권, 환율시장이 모두 출렁였다.

이후 트럼프가 인터뷰를 통해 파월 해임은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하면서 낙폭을 되돌렸다.

또한 중국과 우호적인 방식으로 협상하고 있다는 트럼프의 추가적인 발언에 해빙 기대감이 강해졌다. 

테슬라의 경우 2분기 실적공개를 앞두고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캐시 우드 CEO는 국내에서도 '돈나무 언니'로 불리며 월가의 주식 고수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53% 오른 4만4254.78, 나스닥은 0.25% 상승한 2만730.49, S&P500지수는 0.32% 높아진 6263.70에 장을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