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고운임 환경 유지와 항공우주사업 진행으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17일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3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6일 대한항공 주가는 2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혁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2분기 전통적 여객 비수기임에도 전분기와 유사한 운임 레벨을 유지하며 영업 역량을 재입증했다”며 “동남아, 일본 노선 전반의 일드 하락 압력이 존재했으나 선제적 공급 조절과 5월 연휴효과 등이 맞물리며 고운임 환경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드(Yield)는 승객 1명을 1km 수송할 때 항공사가 벌어들이는 평균 매출이다.
대한항공은 3분기 성수기 예약률이 견조한 가운데 9대의 신규 항공기를 인도받는다.
이 연구원은 “거시 여건 개선에 따른 비용부담 축소와 여름휴가-추석연휴-연말효과 연쇄 발생에 따라 하반기 수익과 비용 여건이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이전은 2026년 3월로 연기됐지만 저비용항공사(LCC)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각각 7월과 9월에 T2로 이전한다.
터미널 이전은 제1여객터미널(T1) 혼잡도를 완화하고 공항 운영의 효율성과 승객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조치다.
마일리지 통합 방안 최종 확정을 비롯해 2027년 항공사 코드 통합 관련 절차는 하반기에도 큰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우주 사업도 성장하고 있다.
항공우주 사업은 민간항공기 부품 제조, 군용기 창정비와 성능개량, 무인기까지 세 가지로 나뉜다.
대한항공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항공우주 사업 매출 1620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보다 0.4% 하락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항공우주 사업 매출은 연간 6천억 원 수준을 기대한다”며 “원/달러 환율 하향세와 보잉사의 생산 차질로 민항기 부품 사업 성장속도가 다소 둔화됐으나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보잉 생산 규제 점진 완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군용기, 무인기, 엔진정비 등을 수행하고 있다. 2027년에는 무인기 실적 성장이 본격화되고 영종도 엔진정비 클러스터 구축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도은 기자
고운임 환경 유지와 항공우주사업 진행으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 LS증권이 17일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3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대한항공>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17일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3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6일 대한항공 주가는 2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혁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2분기 전통적 여객 비수기임에도 전분기와 유사한 운임 레벨을 유지하며 영업 역량을 재입증했다”며 “동남아, 일본 노선 전반의 일드 하락 압력이 존재했으나 선제적 공급 조절과 5월 연휴효과 등이 맞물리며 고운임 환경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드(Yield)는 승객 1명을 1km 수송할 때 항공사가 벌어들이는 평균 매출이다.
대한항공은 3분기 성수기 예약률이 견조한 가운데 9대의 신규 항공기를 인도받는다.
이 연구원은 “거시 여건 개선에 따른 비용부담 축소와 여름휴가-추석연휴-연말효과 연쇄 발생에 따라 하반기 수익과 비용 여건이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이전은 2026년 3월로 연기됐지만 저비용항공사(LCC)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각각 7월과 9월에 T2로 이전한다.
터미널 이전은 제1여객터미널(T1) 혼잡도를 완화하고 공항 운영의 효율성과 승객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조치다.
마일리지 통합 방안 최종 확정을 비롯해 2027년 항공사 코드 통합 관련 절차는 하반기에도 큰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우주 사업도 성장하고 있다.
항공우주 사업은 민간항공기 부품 제조, 군용기 창정비와 성능개량, 무인기까지 세 가지로 나뉜다.
대한항공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항공우주 사업 매출 1620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보다 0.4% 하락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항공우주 사업 매출은 연간 6천억 원 수준을 기대한다”며 “원/달러 환율 하향세와 보잉사의 생산 차질로 민항기 부품 사업 성장속도가 다소 둔화됐으나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보잉 생산 규제 점진 완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군용기, 무인기, 엔진정비 등을 수행하고 있다. 2027년에는 무인기 실적 성장이 본격화되고 영종도 엔진정비 클러스터 구축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