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MM 목표주가와 중립 투자의견이 유지됐다.
HMM이 컨테이너선 시황 약세에도 장기계약 효과와 우호적 환율 등으로 2025년 1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15일 HMM 목표주가를 1만9천 원,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14일 HMM 주가는 2만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재혁 연구원은 “컨테이너선 선복 공급량 확대와 관세 우려로 시황이 약세를 보였음에도 장기계약 효과와 매출 인식 이월 효과, 우호적 환율 여건 등에 따라 견조한 이익 흐름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벌크선 부문은 건화물선 시황이 부진한 한편 그림자 선대 제재 영향을 등에 업고 반등에 성공한 유조선 시황의 수혜를 누리며 기대 이상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그림자 선대란 국제 제재를 회피하며 러시아, 이란 등 제재국의 원유를 운송하는 노후 유조선 집단을 말한다.
최근 그림자 선대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기존의 합법적 유조선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HMM의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은 매출 2조8547억 원, 영업이익 613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22.5%, 영업이익은 50.8% 증가했다.
다만 단기적인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최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1300선에서 횡보하고 있는 한편 당분간 컨테이너선 시황의 단기 변동성이 심화할 것”이라며 “4월2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촉발된 관세발 해운수요 우려가 시장에 단기 수요 공백을 유발한 가운데, 관세 90일 유예 조치에 따라 미리 물건을 많이 수입하려는 수요가 생겨 2025년 2분기에 해운 수요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후티 휴전 합의 발표에도 선사들의 수에즈운하 우회 기조는 2025년 연중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컨테이너선 신조 인도 지속에 따른 선복 증대가 시황 우하향의 거대한 줄기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도은 기자
HMM이 컨테이너선 시황 약세에도 장기계약 효과와 우호적 환율 등으로 2025년 1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 LS증권이 15일 HMM 목표주가를 1만9천 원,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 HMM >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15일 HMM 목표주가를 1만9천 원,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14일 HMM 주가는 2만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재혁 연구원은 “컨테이너선 선복 공급량 확대와 관세 우려로 시황이 약세를 보였음에도 장기계약 효과와 매출 인식 이월 효과, 우호적 환율 여건 등에 따라 견조한 이익 흐름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벌크선 부문은 건화물선 시황이 부진한 한편 그림자 선대 제재 영향을 등에 업고 반등에 성공한 유조선 시황의 수혜를 누리며 기대 이상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그림자 선대란 국제 제재를 회피하며 러시아, 이란 등 제재국의 원유를 운송하는 노후 유조선 집단을 말한다.
최근 그림자 선대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기존의 합법적 유조선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HMM의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은 매출 2조8547억 원, 영업이익 613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22.5%, 영업이익은 50.8% 증가했다.
다만 단기적인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최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1300선에서 횡보하고 있는 한편 당분간 컨테이너선 시황의 단기 변동성이 심화할 것”이라며 “4월2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촉발된 관세발 해운수요 우려가 시장에 단기 수요 공백을 유발한 가운데, 관세 90일 유예 조치에 따라 미리 물건을 많이 수입하려는 수요가 생겨 2025년 2분기에 해운 수요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후티 휴전 합의 발표에도 선사들의 수에즈운하 우회 기조는 2025년 연중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컨테이너선 신조 인도 지속에 따른 선복 증대가 시황 우하향의 거대한 줄기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