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이 1분기까지 2분기 연속 적자폭을 줄인 가운데 3분기에는 영업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나온다.
신홍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14일 “1분기 영업손실이 지난해 4분기보다 개선됐다”며 “지난 3년 동안 길었던 적자구간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종료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7836억 원, 영업손실 1266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2.3%, 46.1% 줄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4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적어졌다.
영업손실이 지난해 4분기보다 줄어든 것은 롯데에너지머티얼즈를 제외한 모든 화학사업부문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초화학 부문은 매출 3조3573억 원, 영업손실 1077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 늘었고 영업손실은 673억 원 줄었다.
신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미국법인(LC USA)은 영업손실이 이어졌지만 말레이시아 현지 자회사 LC타이탄은 적자폭을 줄였다”며 “올레핀(Olefin) 사업부문도 영업적자폭을 줄였고 아로마틱(Aromatic) 사업부문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1082억 원, 영업이익 729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각각 1.3%, 145.5% 늘었다. 원료가격 안정화와 수요 개선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됐고 해상운임이 하락해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 있었다.
자회사 롯데정밀화학은 매출 4383억 원, 영업이익 188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4%, 54.6% 늘었다.
다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 1580억 원, 영업손실 460억 원으로 매출은 15.2% 줄고 영업손실은 59억 원 증가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부터는 3년 동안 이어진 영업이익 적자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중국 경기 회복으로 제품 가격은 유지되는 가운데 유가 하락으로 제품 스프레드는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실제 에틸렌 스팟 스프레드는 점점 회복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롯데케미칼은 다만 2분기에는 정기보수 영향에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2분기 영업손실은 1180억 원으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며 "본사 대산공장 및 미국법인 정기보수가 진행돼 기초화학 영업이익 수익성은 제한적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런 점을 고려해 신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9만8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은 전날(13일) 주가 6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수진 기자
신홍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14일 “1분기 영업손실이 지난해 4분기보다 개선됐다”며 “지난 3년 동안 길었던 적자구간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종료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 롯데케미칼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연속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7836억 원, 영업손실 1266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2.3%, 46.1% 줄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4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적어졌다.
영업손실이 지난해 4분기보다 줄어든 것은 롯데에너지머티얼즈를 제외한 모든 화학사업부문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초화학 부문은 매출 3조3573억 원, 영업손실 1077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 늘었고 영업손실은 673억 원 줄었다.
신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미국법인(LC USA)은 영업손실이 이어졌지만 말레이시아 현지 자회사 LC타이탄은 적자폭을 줄였다”며 “올레핀(Olefin) 사업부문도 영업적자폭을 줄였고 아로마틱(Aromatic) 사업부문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1082억 원, 영업이익 729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각각 1.3%, 145.5% 늘었다. 원료가격 안정화와 수요 개선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됐고 해상운임이 하락해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 있었다.
자회사 롯데정밀화학은 매출 4383억 원, 영업이익 188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4%, 54.6% 늘었다.
다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 1580억 원, 영업손실 460억 원으로 매출은 15.2% 줄고 영업손실은 59억 원 증가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부터는 3년 동안 이어진 영업이익 적자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중국 경기 회복으로 제품 가격은 유지되는 가운데 유가 하락으로 제품 스프레드는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실제 에틸렌 스팟 스프레드는 점점 회복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롯데케미칼은 다만 2분기에는 정기보수 영향에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2분기 영업손실은 1180억 원으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며 "본사 대산공장 및 미국법인 정기보수가 진행돼 기초화학 영업이익 수익성은 제한적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런 점을 고려해 신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9만8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은 전날(13일) 주가 6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