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착공,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수주 가능성, 자체 주택사업 확대 등 올해 국내사업에서 호재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건설 주가 오를 힘 있어, 올해 국내사업 확대 기대 커져

▲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현대건설의 목표주가 7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건설 주가는 14일 6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2019년 글로벌비즈니스센터로 대표되는 삼성동 복합개발 사업,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노선과 C노선의 수주 기대감, 주택부문 내 자체사업 비중 확대 등으로 국내사업 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현대건설은 서울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국내 최대 높이의 빌딩을 짓는 2조6천억 원 규모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 프로젝트를 올해 안에 착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연계돼 진행되는 1조3천억 원 규모의 서울 삼성동 지하 연계 복합개발사업도 상반기 안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사업에 속도를 내는 점도 현대건설에 수혜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노선과 C노선의 사업비는 각각 5조9천억 원과 4조4천억 원”이라며 “정부가 최근 사회간접자본(SOC) 민간투자 활성화정책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재무 건전성이 양호한 현대건설 같은 업체에 우선적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주택 자체사업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은 2019년 김포 리버시티, 서울 개포8단지 등 대형 현장들의 공사를 본격화하며 주택 자체사업에서 매출 1조6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추정치보다 73% 늘어나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780억 원, 영업이익 1조18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39% 확대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