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M&A '타타하퍼',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완전자본잠식 상태
등록 : 2025-11-25 16:11:13재생시간 : 1:0조회수 : 김원유
[씨저널] 아모레퍼시픽이 2022년 북미 클린뷰티 브랜드 타타하퍼의 운영사 타타내추럴알케미를 약 1681억 원 유상증자 등을 통해 인수한 뒤 2년 넘게 적자를 이어가며 ‘실패한 M&A’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 회장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략에 균열이 생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타타하퍼 운영사인 타타내추럴알케미는 인수 첫해인 2022년 18억 원, 2023년 86억 원, 2024년 149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해마다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자본총계는 –58억 원으로 이미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고 모회사인 아모레퍼시픽 US인베스트먼트 역시 후폭풍을 피하지 못했다.
아모레퍼시픽 US인베스트먼트의 올해 3분기 순손실은 1168억 원에 이르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타타내추럴알케미의 실적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자금 부담도 만만치 않다. 타타내추럴알케미는 현재 단기차입금만 1100만 달러(약 145억 원) 규모다. 아모레퍼시픽이 채무보증 형태로 떠안은 금액도 총 165억 원에 이른다. 단일 브랜드에 투입된 규모로는 결코 적지 않은 수준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타타하퍼는 그동안 미주 채널 포트폴리오 조정, 자사몰 프로모션 축소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다만 3분기에는 아마존, 블루머큐리 등 전략 채널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수익성 측면에서도 영업손실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윤휘종 기자
서 회장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략에 균열이 생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타타하퍼 운영사인 타타내추럴알케미는 인수 첫해인 2022년 18억 원, 2023년 86억 원, 2024년 149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해마다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자본총계는 –58억 원으로 이미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고 모회사인 아모레퍼시픽 US인베스트먼트 역시 후폭풍을 피하지 못했다.
아모레퍼시픽 US인베스트먼트의 올해 3분기 순손실은 1168억 원에 이르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타타내추럴알케미의 실적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자금 부담도 만만치 않다. 타타내추럴알케미는 현재 단기차입금만 1100만 달러(약 145억 원) 규모다. 아모레퍼시픽이 채무보증 형태로 떠안은 금액도 총 165억 원에 이른다. 단일 브랜드에 투입된 규모로는 결코 적지 않은 수준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타타하퍼는 그동안 미주 채널 포트폴리오 조정, 자사몰 프로모션 축소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다만 3분기에는 아마존, 블루머큐리 등 전략 채널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수익성 측면에서도 영업손실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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