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포드 합작공장'에서 닛산 배터리 생산? 가동률 높아도 SK온에 분리한 상황인 이유
등록 : 2025-05-23 11:53:29재생시간 : 1:15조회수 : 김원유
[씨저널] SK온 이석희 대표는 미국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삼고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근 전기픽업트럭 업체 슬레이트와 약 4조 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닛산과도 전기차용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포드와 함께 짓고 있는 켄터키 합작공장에서 닛산 배터리까지 생산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포드의 전기차 전환 전략이 후퇴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포드의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면 SK온의 핵심 고객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 

게다가 닛산도 경영난으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계획을 철회하고 감원을 단행하는 등 불안한 상황이다. 

이처럼 SK온은 주요 파트너인 포드와 닛산 모두에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GM·LG에너지솔루션처럼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확보한 경쟁사와의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4월25일 슬레이트에 배터리 공급 소식을 알리면서 “미국은 SK온의 핵심 전략 시장이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현지 생산 배터리를 제공해 다양한 고객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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